"의대정원 증원 등 '유보' 아닌 '철회' 요구, 26~28일 전국 의사 총파업 그대로 간다”
복지부, 의협 패싱 인정하면서도 철회 불가 입장...정부 태도 변화 없으면 3차 총파업도 진행, 전공의들도 파업 지속
전공의들이 23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상황에서 전체 의료계가 오는 26~28일로 예정된 전국 의사 총파업을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로부터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진료 추진 등 4대악 의료정책을 철회하겠다는 답변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집회는 없이 온라인 지역간담회와 온라인 학술대회로 이어진다.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는 23일 첫 회의를 개최해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이 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별위원회는 대한의사협회 외에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등이 참여했다. 특별위원회는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은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며 전직역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만약 제2차 총파업 이후에도 정부의 태도변화가 없다면 제3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결행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