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등 병원직원 75%, 코로나19 '감염 피해' 스트레스 시달려"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명지병원 직원 제2차 인식 조사 결과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병원직원 네 명중 약 세 명이 자신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과, 감염 시 입게 될 심각한 피해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명지병원이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과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명지병원 의사, 간호사, 보건직, 행정직 등 1300여 명을 대상(응답률 40.5%)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국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일 당시에 실시한 1차 설문조사(2월6일~12일)에 이어 실시된 것으로 국내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선 시점에 두 번째 조사가 이뤄진 것이다. 이 조사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치료와 의심환자 선별에 직간접으로 관여하고 있는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과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는 병원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것으로 긴박한 대응 현장에서 느끼는 구성원들의 감정을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었다는데 큰 의의를 가진다. 조사결과 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얼마나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