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난리통에 지자체 의대 유치전…경북 안동대‧포스텍 의대, 전남 목포‧순천 추진
윤석열 대통령, 지역 민생토론회에서 지자체 의대 설립 제안에 '화답'…지자체 의대 추진에 동력됐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국회가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한 데 이어 각 지자체들의 지역의대 설립 유치전도 벌어지고 있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상북도가 정부에 안동대·포스텍 의대 설립 사업계획을 제출한 데 이어 전라남도가 국립의대 공모 용역기관 계약을 체결했다. 먼저 경북도는 지난 1일 안동대 국립의대 정원 100명과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 정원 50명을 구체화한 사업계획을 대통령실, 보건복지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 지역과의 차별성을 위해 안동 국립대의 경우 지역인재 선발 전형 비율을 높혀 10년간 지역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경북형 지역의사전형'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전형으로 의대에 입학한 학생은 의학사·전문의 통합 교육과정으로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등의 필수 의료 전문의를 취득하고 공공의료기관에서 의무복무 해야 한다. 포스텍 의대는 의과학전문대학원 형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