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유급 위기에 국립대 교수들 목소리…"의대생 휴학 승인하고 정원 재조정 필요"
휴학 승인해 교육 환경 개선하고 학생 경제적 피해 보상해야…학사운영 파행 막을 종합 대책 마련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국 주요 거점국립대 교수회가 교육부를 향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해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해달라고 촉구했다. 11일 거점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거국연)가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거국연은 강원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9개 대학 교수회 회장으로 구성된 단체로 앞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현실을 고려한 증원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특히 거국연은 "증원에 앞서 이뤄져야 할 시설 보완이나 재원 확충, 교수 확보는 아직도 요원하다"고도 지적했다. 이날 거국연은 2월부터 3개월이 넘도록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이 사실상 집단 유급될 가능성이 커지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각 대학 총장에 "의대생 휴학을 승인하고 그들이 적절한 시기에 복학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거국연은 "의대 교육은 1년 단위로 진행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