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25 10:39

하타오카 "5타 차 대승"…박인비와 이민지 공동 3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1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의 완승이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골프장(파71·6447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디오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일 4언더파를 몰아쳐 5타 차 대승(15언더파 269타)을 완성했다. 지난해 9월 월마트 NW아칸소챔피언십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6승째,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2억8000만원)다.
하타오카는 4타 차 선두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4개(보기 2개)를 쓸어 담았다. 1번홀(파4)과 4~5번홀 연속버디로 경쟁자들의 추격에서 멀찌감치 도망간 뒤 6번홀(파4) 보기는 7번홀(파3)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다. 7개 홀에서 파 행진을 벌이다가 15번홀(파3) 이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타오카가 바로 일본의 ‘골프 천재’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2016년 일본여자오픈을 제패했다.
나사라는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다. 부모가 미항공우주국(NASA)을 본따 지어준 이름이다. ‘미지의 세상을 향하라’는 의미다. 실제 2015년과 2016년 세계주니어챔피언십 2연패, 2017년 일본여자오픈에서는 40년 만의 2연패라는 진기록을 곁들였다. 2017년 미국으로 건너가 이듬해 6월 월마트 NW아칸소챔피언십 첫 우승을 신고했다. 올해는 이 대회 전까지 8개 대회에서 ‘톱 10’ 진입도 없다가 첫 우승을 일궜다.




해나 그린(호주)이 2위(10언더파 274타)로 선전했다. 한국은 박인비(34·KB금융그룹)가 공동 3위(7언더파 277타)로 가장 좋은 성적표를 제출했다. 최혜진(23·롯데)은 무려 5타를 줄이며 공동 6위(6언더파 278타)로 도약했다. 김세영(29·메디힐)과 최운정(32·볼빅), 강혜지(32) 등도 이 그룹이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2타를 까먹고 공동 21위(2언더파 282타)로 밀렸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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