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5.05 11:55

[골프토픽] '메이저챔프' 포포프 '내조의 힘'…"남편 캐디 나서 US오픈 지역 예선 1위 합작"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소피아 포포프(사진 오른쪽)가 남편 캐디로 나서 US오픈 지역 예선 1위를 합작했다는데….
포포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안달루시아골프장에서 남편 막시밀리안 메흘레스(이상 독일)의 캐디백을 멨다. 메흘레스가 이날 6언더파를 몰아쳐 1위로 US오픈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는 게 흥미롭다. 그야말로 ‘내조의 힘’이다. 메흘레스는 켄터키대학 골프부에서 활약하다 프로로 전향해 현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을 꿈꾸면서 캐나다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포포프가 바로 2020년 8월 독일 국적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AIG여자오픈 우승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운 선수다. 당시 라임병을 극복한 사연이 알려져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초기에는 독감과 비슷하지만 악화되면 관절염과 심장 질환, 신경계까지 이상이 생긴다. 이후 ‘톱 10’ 딱 두 차례, 올해는 특히 8경기에서 다섯 차례나 ‘컷 오프’를 당하는 등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2020년 AIG 여자오픈 우승 때는 메흘레스가 캐디를 맡았다. 포포프는 "이번 지역 예선에 앞서 연습라운드에서 코스공략법을 꼼꼼하게 연구했다"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포포프가 캐디로 나선 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LPGA투어 드라이브온챔피언십에서는 절친 아너 판 담(네덜란드)과 동행했다. 미국 골프위크와 인터뷰에서 "이참에 전문캐디를 생각해봐야겠다"는 농담을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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