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5.06 08:25

이경훈 4언더파 8위 "모의고사 성적 좋아"…데이 7언더파 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경훈(31ㆍCJ대한통운)의 ‘모의고사’ 성적이 좋다.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TPC(파70ㆍ710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첫날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8위에 포진했다. 2018년 챔프 제이슨 데이(호주)가 7언더파 선두에 나섰고, 조엘 데이먼이 1타 차 2위(6언더파 64타), ‘트위스트 스윙’ 매슈 울프(이상 미국)가 2타 차 공동 3위(5언더파 65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이경훈이 지난해 5월 AT&T바이런넬슨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8년 콘페리(2부)투어 상금랭킹 5위 자격으로 2019년 미국으로 건너가 딱 80경기 만에 역대 8번째 한국인 챔프에 등극했다. 2012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나가시마시게오와 2015년 혼마투어월드컵 등 2승 챔프에 올랐고, 2016~2017년 ‘한국의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 2연패를 달성한 선수다.
이후 존재감이 없다는 게 의외다. 최근 3개 대회는 특히 연거푸 ‘컷 오프’, 일단 다음 주 타이틀방어에 앞서 우승 샷 감각 조율이 급하다. 이날은 다행히 홀 당 평균 1.50개 ‘짠물퍼팅’을 앞세워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3, 6, 9~10번홀 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냈고, 11번홀(파4) 보기는 12번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막판 14, 16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보탰다. 18번홀(파4) 보기가 오히려 아쉬움으로 남았다.
데이는 최대 323야드 장타에 페어웨이안착률 85.71% ‘정타(正打)’가 돋보였다. 현지에서는 세계랭킹 7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우승 진군이 빅뉴스다. PGA투어 통산 20승 가운데 3승을 쓸어 담은 ‘우승 텃밭’에서 타이틀방어에 나선 상황이다. 공동 17위(3언더파 67타)다. 한국은 김시우(27)가 이 그룹에 합류한 반면 강성훈(35)은 공동 106위(1오버파 71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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