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5.06 10:02

[골프토픽] 가르시아 "PGA투어 떠나고 싶어"…‘사우디 리그행?’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사우디아라비아 지원을 받는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합류하려는 본심을 무심코 드러냈다.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TPC(파70ㆍ710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1라운드 10번홀(파5)에서 경기위원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일’이 터졌다. 티 샷을 페어웨이 왼쪽 개울 너머로 보냈고, 한참 동안 공을 수색한 끝에 찾아냈다. 하지만 경기위원이 다가와 허용된 공 찾기 시간을 초과했다며 벌타를 부과했다.
가르시아는 경기위원이 공 수색 개시 시각을 너무 일찍 잡았다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위원의 지시에 따라 공을 드롭하면서 "이 투어를 빨리 떠나고 싶어"라고 내뱉었다. 이어 "이제 몇 주만 지나면 당신들(경기위원)과 다툴 일도 없어"라고 덧붙였다. 가르시아의 발언은 다음달 9일 개막하는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합류하면서 PGA투어를 등진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그동안 가르시아는 리브 인터내셔널 합류가 유력하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한 번도 공식적으로 시인한 적이 없었다. 가르시아가 바로 1999년 19세의 나이로 메이저 PGA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혜성같이 등장한 선수다.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를 병행하면서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11승을 수확했다. 2017년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메이저 챔프에 등극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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