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5.06 19:18

'국내 넘버 1' 김주형 7위 "추격전 스타트"…"슈퍼골프리그 진출 여부는 노 코멘트"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국내 넘버 1’ 김주형(20ㆍCJ대한통운ㆍ사진)의 본격적인 추격전이다.
6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골프장(파71ㆍ7047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둘째날 3언더파를 보태 단숨에 공동 7위(4언더파 138타)로 올라섰다. 이동민(37)과 김비오(32), 국가대표 송민혁(18ㆍ비봉고)이 공동선두(7언더파 135타)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고 있고, 비라 마다파(인도)가 공동 4위(6언더파 136타)에서 17년 만에 외국인 챔프를 노리는 상황이다.
김주형은 지난해 코리안투어 ‘최연소 3관왕’이다. 6월 SK텔레콤오픈 우승 등 14개 대회에서 1승과 준우승 3차례 등 매 대회 우승 경쟁을 전개했고, 연말 기어코 상금왕(7억5494만원)과 대상(5540.56점), 최저 평균타수(69.16타)를 싹쓸이했다. 지난 1월 싱가포르인터내셔널을 제패해 아시안투어 상금왕까지 접수했다는 게 흥미롭다. 이번 대회가 올해 국내 무대 첫 출격이다.
김주형이 현재 세계랭킹 78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맞서 새로 출범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슈퍼골프리그(SGL) 영입 대상이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LIV골프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이른바 SGL은 48명이 드래프트 방식 12개 팀으로 나뉘어 ‘컷 오프’없이 3라운드 54홀 경기를 소화하는 방식이다. 매 대회 개인전 2000만 달러(255억원)와 단체전 500만 달러(64억원) 등 총 2500만 달러(319억원), 그야말로 ‘돈 잔치’다.
김주형은 SGL 진출 여부에 대해 일단 "노 코멘트"라고 답했다. 오는 6월9일 잉글랜드 웬트워스 센츄리온골프장에서 대장정에 돌입하는 LIV시리즈 개막전 출전 역시 "아직 결정된 건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가 "SGL에 나가면 제명시키겠다"고 강경책을 천명해 고민이 커지는 모양새다. "상반기에는 PGA챔피언십 등 해외투어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다.
송민혁이 5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해 파란을 일으킨 가운데 김비오가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챔프 박상현(39ㆍ동아제약)은 공동 7위에서 ‘2연승’이자 2016년과 2018년에 이어 이 대회 세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프로미오픈 2위 이형준(30ㆍ웰컴저축은행)이 이 그룹에 합류해 ‘리턴 매치’를 노리고 있다. 디펜딩챔프 허인회(35)는 공동 51위(2오버파 144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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