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10명 중 9명 "잇몸 겉·속 동시작용 잇몸약 필요"
동국제약은 약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9명의 약사가 '잇몸 겉과 속에 동시 작용하는 잇몸약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료는 동국제약이 지난해 말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인사이트랩더블유에 의뢰해 1857명의 개국약사들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및 잇몸병에 대한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개국약사 93%가 '잇몸병'이 치은(잇몸), 치주인대, 치조골(잇몸뼈)에서 발생하는 질환' 이라고 답해, 대부분의 약사가 구강 및 잇몸 건강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문항에 대해 응답한 약사들 중 95%는 '잇몸 겉과 속에 동시에 작용하는 잇몸약이 필요하다'고 했다. 잇몸병 개선을 위해서는 '잇몸 겉과 속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은 것이다. '인사돌플러스'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94% 응답자가 '잇몸병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답해, 대다수가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 2015.02.13
"美 제네릭독점권 80%, 대형제약사 차지"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이하 건약)가 제네릭 독점권 도입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건약은 13일 성명을 통해 "특허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해당 시장을 독식할 권리를 주면 담합과 제네릭 출시 지연, 가격 경쟁 차단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릭 독점권은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를 최초로 무력화시킨 제약사에게 미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독점권을 주는 것이다. 지난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서는 9개월간 제네릭 독점을 보장하는 여야 합의가 이뤄진 바 있다. 건약은 "제네릭 독점권은 한미-FTA 이행사항이 아니므로 시급히 처리할 필요가 전혀 없다. 그러나 제네릭 독점권 삭제 법안을 발의한 새정치 민주연합은 9개월간의 제네릭 독점을 여당과 졸속 합의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제네릭 독점권을 시행 후 많은 문제가 드러나 다른 국가들은 시행하지 않았음에도, 식약처는 이들 국가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게 건약의 주장이다. 건약은 "법안소위에서 발표된 2015.02.13
금연 시장, 의사 '폭풍관심' 제약사 '머뭇'
정부가 금연 치료 보험급여화 계획을 밝힌 후 의사들은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반면 제약사들은 시장 진입을 주저하고 있다. 제네릭을 개발할 수 있는 오리지널 약물이 거의 없고, 있다 해도 시장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금연급여 확대 계획은 오는 25일부터 건강보험공단 사업비 형태로 환자 상담료와 금연 치료제, 니코틴 대체제 등의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방식이다. 금연치료제인 '바레니클린(varenicline, 제품명 챔픽스)'에는 정당 1000원을(판매가 약 1700~1800원), '부프로피온(bupropion, 제품 웰부트린)'에는 500원(판매가 700~800원)을 지원한다. 금연보조제(니코틴 대체제)인 패치와 껌, 사탕을 구입하면 1일 15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급여 기준을 정비해 하반기 중 급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의사 환영 … 1만여곳 지원사업 신청 의사들의 반응은 뜨겁다. 그동안 비급여인 금연치료는 수 2015.02.12
한미약품,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美 1상
주 1회 제형에 최적화된 새로운 지속형(Long acting) 기저 인슐린(Basal Insulin)에 대한 글로벌 1상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한미약품은 미국에서 Insulin115에 대한 1상 임상시험을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제1형 및 제2형 당뇨환자 각 48명을 대상으로 Insulin115을 단회 투여 시 약물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고, 투약용량에 따른 약효 지속시간을 관찰하는 내용이다. 지난해 ADA(미국당뇨학회) 및 EASD(유럽당뇨학회)에서 발표된 전임상 결과, Insulin115는 기존 인슐린 대비 적은 투여용량으로도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 및 약효 지속시간을 나타냈다. 한미약품이 최장 월 1회 투약을 목표로 개발 중인 GLP-1 계열 당뇨신약 CA-Exendin4와의 병용투여에서도 혈당조절 및 체중감소 측면에서 최적의 조합임을 확인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바이오의약품의 약효주기를 연장시켜 치료효과를 극대 2015.02.12
제약사 직원, 병원장 자택 침입 흉기강도
전직 제약회사 직원이 거래처였던 병원 의사 부부의 집에 침입해 10억원을 요구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2일 아파트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르며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로 안모(3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안씨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손모(48)씨의 집에 침입해 손씨와 그의 아들(18)을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전직 제약회사 직원인 안씨는 거액의 빚으로 힘들어 하다가 거래처였던 병원 원장인 손씨 부부를 범행 대상으로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사전에 흉기와 휘발유를 준비한 안씨는 휘발유를 현관 바닥과 아들의 몸에 뿌리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다른 방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된 손씨 아내(49)의 신고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안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안씨와 같은 제약회사에 근무하며 손씨 부부와 알고 지냈던 안씨 동료를 상대로 공범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2015.02.12
리베이트 신고하라는 제약협…"초딩이냐"
한국제약협회가 회원사들을 향해 리베이트 의심 제약사를 신고하라고 요청했지만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초등학생 식 발상"이라며 제약협회를 비난했다. 제약협회는 10일 2015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회원사들이 리베이트 의심 제약사 3곳의 명단을 직접 적어내도록 하는 '정기 무기명 조사 실시' 안건을 의결했다. 이 조사는 이사회를 개최할 때 이사들이 '협회 회원사들 중 불법 리베이트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약회사 3곳'의 명단과 그 이유를 무기명으로 적어내는 것에서 시작된다. 협회는 이를 취합, 다수 이사들이 지목한 회사에 대해 비공개 경고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불공정거래행위를 지속하다 사법당국에 적발될 경우 협회 차원에서 가중처벌을 탄원한다는 것. 이는 그동안 제약협회의 리베이트 척결 표방에도 회원사들이 리베이트 이슈에 계속 휘말리자 윤리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그동안 일부 제약사들이 지속 2015.02.11
제약협 "의사에게 금품 준 제약사 신고하라"
한국제약협회가 리베이트 의심 제약사 3곳의 명단을 회원사들이 직접 적어내도록 하는 정기 무기명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제약협회는 10일 2015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불공정거래행위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조사는 이사회를 개최할 때 이사들이 '협회 회원사들 중 불법 리베이트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약회사 3곳'의 명단과 그 이유를 무기명으로 적어내는 것에서 시작된다. 협회는 이를 취합, 다수 이사들이 지목한 회사에 대해 비공개 경고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경고에도 불공정거래행위를 지속하다 사법당국에 적발될 경우 협회 차원에서 가중처벌을 탄원하기로 했다. 한편, 이사회는 협회 창립 70주년을 맞는 올해 사업 목표로 '달려온 70년, 100년을 향한 새 출발-국민 신뢰 확보와 글로벌 역량 강화'로 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5대 핵심 전략으로 △대국민 산업홍보 강화 △윤리경영 확립 △R&D 지원환경 조성 △글로벌 진출 뒷 2015.02.11
도매 경영난 속 황치엽 회장 당선
의약품유통업체들은 또 한번 황치엽 회장을 선택했다. 10일 오후 열린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제53회 정기총회(서울 팔래스호텔)'에서 33대 협회 수장을 맡았던 황치엽 회장(대신약품)이 연임됐다. 그는 2015년부터 3년간 34대 집행부를 이끌게 된다. 이날 회장 선거에서 황 회장은 60.5%의 득표율(투표자 382명 중 231표)을 얻어 39.5%의 득표율(151표)을 획득한 이한우 후보(원일약품)를 누르고 당선됐다. 황 회장은 "도매환경이 매우 어렵다"며 "그동안 추진하고 있는 업무를 계속 잘 추진해달라는 회원사 여러분의 뜻이 반영된 것 같다. 제가 드릴 말씀은 열심히 하겠다는 것뿐"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마진을 요구하는 다국적사와의 협상을 통한 적정 마진 확보 △불용재고의약품 반품 △수수료 카드결제 수용 △도도매업체의 최소가격 고시에 따른 피해 감소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었다. 황 회장의 연임은 유통 저마진 이슈가 끊이지 않던 한독 및 GSK와의 협상을 이끌어 내고, 2015.02.11
메디톡스, 대만에 합작법인 설립
바이오 제약기업 메디톡스가 중화권 시장을 공략한다. 메디톡스는 대만의 의료기기 및 미용제품 판매 업체 DMT(대표 토니 푸)사와 합작법인 '메디톡스 타이완(Medytox Taiwan)'을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메디톡스에 따르면, DMT사는 대만의 의료기기 회사 중 유일한 상장사이자 업계 선도 기업이다. 지난 2003년 설립해 대만뿐 아니라 중국, 홍콩 등의 자회사를 통해 미용 제품 및 의료기기 판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합작법인의 지분율은 메디톡스 60%, DMT사 40%이며, 이사회 의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메디톡스에서 맡고, 총경리는 DMT사에서 선임했다. 메디톡스는 DMT사의 현지 영업 네트워크의 장점과 메디톡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시판 승인 후 단기간 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미국 앨러간사에 신제형 보툴리눔 톡신 기술을 수출하고, 세계 최초로 액상 제형 보툴리눔 톡신 제품 '이노톡스'를 국내에 출시한 바 있다. 메디톡스 정현호 2015.02.11
"리베이트 안받았다고? 그럼 증명해 봐!"
#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가 서울의 정형외과의원 A원장에게 내린 면허정지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당시 A원장은 진료비 청구명세서를 허위로 작성해 보험회사로부터 부당이익을 편취한 혐의가 인정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그러자 복지부는 B원장에 대해 면허정지 처분을 통보했지만 법원은 행정처분에 하자가 있다고 판단했다. 수사기관이 복지부에 건넨 범죄일람표가 문제였다. 법원은 경찰이 별도의 검증 없이 범죄일람표상 허위청구금액을 작성했고, 복지부가 자체 조사나 검증 없이 범죄일람표를 근거로 허위청구금액을 추산했다는 A원장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 서울행정법원은 2012년 8월 복지부가 B의원 원장에게 의사면허 자격정지 1개월 처분을 한 것을 취소했다. B원장이 진료비 청구명세서를 허위 작성해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수사기관의 범죄일람표에 기재된 허위청구금액이 사실과 달라 이를 기초로 한 행정처분은 위험하다는 판결을 한 것이다. 위의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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