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7.03 15:47최종 업데이트 23.07.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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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레스토, 좌심실 박출률 40% 이하 만성 심부전 환자에 1차 치료제로 급여 확대

1차 치료부터 바로 엔트레스토 치료 가능하도록 급여 기준 변경


한국노바티스가 1일부터 엔트레스토가 좌심실 박출률 40% 이하 만성 심부전환자의 치료에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심부전 환자 중 좌심실 박출률(LVEF)이 40% 이하인 환자에서 표준치료(베타차단제, aldosterone antagonist 등)와 병용해 투여할 경우 급여가 적용된다.

이번 급여확대를 통해 ACE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를 표준치료(베타차단제, aldosterone antagonist 등)와 병용해 4주 이상 안정적인 용량(stable dose)으로 투여하지 않더라도 1차 치료부터 엔트레스토에 대해 급여가 적용된다.

이번 급여확대의 근거가 된 임상연구 중 하나인 PROVE-HF 연구에서는 좌심실 박출률 저하 심부전 치료에서 엔트레스토를 투여 받은 경우 베이스라인 대비 6개월, 12개월 시점 NT-proBNP 감소와 심장의 구조적 개선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특히 심부전을 처음 진단받았거나 기존에 ACE 억제제 혹은 ARB를 투여 받지 않은 환자군(RASS naïve)에서 심박출량 개선 및 심장 크기 감소 효과에 있어서도 일관된 심장의 구조적 개선을 보여 엔트레스토 초기 사용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2014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미국 청구자료를 분석한 리얼월드 데이터에서도 심박출률 저하 심부전 입원 및 외래 환자 중 기존에 ACE 억제제 또는 ARB로 치료받지 않았던 18세 이상의 환자에서 엔트레스토 복용 군과 ACE 억제제 또는 ARB 투여군의 입원율을 후향적으로 비교한 결과, 엔트레스토 치료군에서 대조군 대비 모든 원인에 의한 입원 위험을 13%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심부전학회 강석민 회장은 "심장 질환의 종착역이라 불리는 심부전은 사망률이 폐암을 제외한 암보다도 높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최적화된 치료가 빠르게 필요한 질환이다. 엔트레스토는 최신 가이드라인에서 심박출률 저하 심부전 환자에게 권고되는 1차 치료제로,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입원뿐 아니라 외래에서도 엔트레스토의 빠른 도입이 가능해져 장기적으로 환자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노바티스 희귀질환 및 심혈관사업부 조연진 전무는 "이번 엔트레스토 급여 확대를 통해 좌심실 박출률 저하 심부전 환자들이 더 이상의 지연 없이 1차 치료부터 엔트레스토를 급여를 통해 치료받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노바티스는 심부전을 포함한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생존기간 및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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