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 장비 엘리타 선봬…다초점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퓨어See’도 전 세계 최초 공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이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 장비 엘리타(ELITA)를 통해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오겠다고 선언했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23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차세대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 장비 ‘엘리타’, 백내장 수술용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퓨어See’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엘리타 활용 실크(SILK), 시력 교정 효과 높고 빠른 일상 복귀 가능
존슨앤든존슨 서지컬비전 마케팅부 김선기 차장은 엘리타를 이용한 새로운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 ‘실크(SILK, Smooth Incision Lenticular Keratomileusis)’에 대해 소개했다. 엘리타는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이 22년만에 새롭게 내놓은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 장비다.
현재 대표적인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라섹, 리식 등이 있다. 라섹은 각막상피층부터 실질층까지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시술로 외부 충격에 강하지만 회복 시간이 길고 수술 후 통증이 심하다.
라식은 각막상피층에 절편을 만들어 젖힌 뒤 실질층에 레이저를 조사한 후 절편을 닫는 수술법으로 회복은 빠르지만 외부 충격에 취약하고 안구건조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실크는 이같은 기존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들이 가진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이다.
김 차장은 “각막상피층 손상을 유발하는 절편을 만들지 않고 실질층에 펨토초 레이저를 직접 조사해 각막실질조각(Lenticule)을 생성 및 제거하는 수술법”이라며 “각막실질조각 생성에 소요되는 시간이 16초 이내로 빠르고, 수술 후 다음날 시력교정 효과가 우수해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안구건조증 발생률도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 만족도 조사 결과 실크 수술 결과에 99%가 만족했고 89%가 수술 당일 생활의 어려움이 없었다고 답했다. 96%는 3개월 후 친구나 가족에게 실크 기법을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테크니슈 퓨어See, 다초점 인공수정체 단점인 빛 번짐 현상 등 완화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다초점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퓨어See’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백내장의 근본적 치료법은 인공수정체 삽입 수술로, 환자와 의료진은 단초점 인공수정체부터 다초점 인공수정체까지 여러 선택지 중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선택하게 된다.
단초점 인공수정체의 경우 우수한 원거리 시력 제공, 낮은 수술 후 빛 번짐 현상 발생률 등이 장점이지만, 근거리 사물을 보려면 안경 착용이 필요하단 한계가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 시력을 제공하지만 단초점 인공수정체에 비해 달무리 현상, 빛 번짐 등의 발생률이 높다.
존슨앤드존슨에 따르면 테크니스 퓨어See는 원거리부터 생활형 근거리 시력까지 제공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임에도, 기존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가진 달무리 현상, 빛번짐 현상 등을 줄인 게 특징이다.
김 차장은 “굴절형 인공수정체에 회절링을 없앤 새로운 디자인 설계를 통해 달무리 현상, 빛 번짐 발생율을 단초점 인공수정체 수준으로 낮췄고, 야간 대비감도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수정체의 중심부 이탈 시 원거리 시력 교정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데, 테크니스 퓨어See는 중심부 이탈로 인한 굴절 이상에 관용성이 높아 우수한 원거리 시력 교정 효과를 보이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크리스토프 본윌러 존슨앤드존슨비전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는 한국은 주요 시장 중 하나라며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
크리스토프 대표는 “한국은 안과 의사들의 수준도 환자들의 기대 수준도 높은 나라”라며 “여기에 더해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디지털 기기 사용률도 높아 눈 건강 관련 니즈가 많다. 이것이 테크니스 퓨어See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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