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최안나 후보(기호 5번)가 당선시 집행부 이사를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정책∙홍보∙기획이사, 정책∙홍보∙의무∙보험자문위원 등이 대상이다.
최 후보는 앞서 지난 9일 선대본부에 참여할 사직 전공의, 휴학 의대생 등도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했다.
실제 최 후보의 선대본부에서는 장재영 전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전공의(선대본부장), 휴학 의대생(선대부본부장) 등 10여 명의 사직 전공의, 의대생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선대본부의 선배 의사들과 무제한 토론을 통해 선대본부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실무를 진행하고 있다.
최 후보 선대본부 소속 사직 전공의는 “평소 주장하고 싶었던 사안들에 대해 후보, 시니어와 토론 후 가다듬어 후보의 이름으로 발표되는 과정을 거치며 향후 협회가 젊은 의사들의 의견을 실제로 수렴하게 하는 가장 빠른 방향성이 최 후보에게 있다고 느끼게 됐다”고 했다.
최 후보는 “젊은 의사들이 가진 능력에 비해 협회 회무에 참여할 기회가 제한돼 온 게 사실”이라며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역량 위주로 집행부를 구성하는 게 회원들을 위해 더 이로운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전 집행부도 젊은 의사 비중이 높은 편이었으나, 단순히 그들을 명목상 자리에 앉히기만 해서는 의미가 없다”며 “당당하게 기여분으로 인정받게 해야 진정 협회에 그들이 자리 잡게 되는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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