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미주법인(메릴랜드 락빌, 뉴욕, 보스턴), 2007년 일본법인(도쿄, 교토), 2008년 네덜란드지사(네덜란드 암스테르담), 2013년 대양주지사(호주 시드니), 2016년 싱가포르지사 등을 차례로 설립 한 바 있는 마크로젠이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더 가속화 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지난해 12월 설립하고 올해 2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제공해오던 스페인지사가 9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스페인지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이은 두 번째 유럽지사로서 남유럽과 메나(MENA: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유전자 및 유전체 분석 수요의 꾸준한 증가에 따른 것으로, 유전체 분석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지역에 해외 거점을 구축 및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크로젠은 스페인지사가 네덜란드지사와 협력해 현재 125억 원 규모의 유럽 매출을 3년 내 3배 이상 성장시키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페인지사는 지난 2월 남유럽 및 메나 지역 500여 개의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지난 8월 말에는 서비스 대상이 초기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약 1800개의 연구기관으로 늘었고, 고객은 남유럽 60%,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40%로 구성돼 있다.
스페인은 유럽 최대 규모의 도로 네트워크, 세계 5위의 철도 인프라, 세계 2위의 초고속 항만 시스템 등 우수한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2014년부터 80억 유로를 투자해 유럽-미국-아프리카-아시아를 연결하는 초고속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각국의 의료기관 및 제약회사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신흥 헬스케어 시장으로 현재 진행 중인 보건의료 프로젝트만 145개, 43조 원 규모에 달한다.
마크로젠 정현용 대표는 "유럽 고객 수요의 꾸준히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유럽 지역에 추가로 현지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북유럽 고객은 네덜란드지사를 통해, 남유럽과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고객은 스페인지사를 통해 마크로젠의 유전자 및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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