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냉장고 온도 실시간 전송 무선온도계 본격 출시
초이스테크놀로지는 코로나19 백신을 냉장고에서 적정 온도로 보관할 수 있도록 '정밀 무선 온도관제 시스템 CMS(chois monitoring system)'를 본격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초이스테크놀로지는 코로나19 최일선 진료 현장에서 사투를 벌여 온 의료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합리적인 비용으로 '정밀 무선 온도관제 시스템'을 구입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에 대해 오는 6월까지 '덕분에 출시전'을 기획했다. '덕분에 출시전'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약, 유통, 보건소 등에도 동일 적용해 실시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정밀 무선 온도관제 시스템 CMS'는 위탁의료기관 백신 보관 관리 지정 기준 중 냉장고 내부 온도계(자동온도 기록계) 부착을 통한 24시간 모니터링 및 온도 알람 기능 보유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센서 디바이스를 통해 냉장·냉동고의 측정된 온도를 병원 내 데스크나 담당자 핸드폰으로 실시간 전송하도록 했다. 온도 이상 감지시 즉시 경고 알람 2021.02.17
임신 이후 1000일 동안…인간과 장내미생물총이 같이 발달하는 중요한 시기
[메디게이트뉴스] 인간은 무균 상태로 자궁에서 지내다가 태어나면서부터 미생물에 노출된 후 서서히 장내미생물총의 발달이 시작된다. 그러나 임신기간 동안 태아는 산모의 건강 상태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인간의 발달 과정에 대한 공생균의 영향은 산모를 통해 임신 직후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자궁 내에도 미생물이 존재한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정설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데, 이런 연구의 결과는 아마도 검사 과정의 오염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되기 때문이다. 임신기간 동안 산모의 전신적 혹은 자궁의 염증과 감염은 태아의 성장장애를 유발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관계를 장내미생물총의 측면에 대입해보면 성인에서 dysbiosis가 다양한 질환과 연관되는 것처럼 산모의 dysbiosis는 산모의 건강뿐만 아니라 태아의 성장지연이나 조산과 연관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16S rRNA검사법을 이용해 조산과 산모의 장내미생물총 및 질미생물총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2021.02.15
건강보험 제도 개선, 의학적으로 필요한 '임의 비급여' 진료비 청구 합법화부터 시작하자
[메디게이트뉴스] 지난해 8월 1일부터 개정된 정신건강의학과의 ‘증상 및 행동 평가 척도’ 요양급여 기준(보건복지부 고시 제2020-163호)을 두고 일선 의료기관으로부터 수차례의 법률 자문 요청을 받았다. 대부분의 문의 내용은 기존 요양급여 검사가 개정 요양급여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임의 비급여 진료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였다. 요양기관은 임의 비급여 진료비용 청구로 인해 보건복지부 현지조사에서 부당이득금 환수, 업무정지 및 과징금 처분을 받을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임의 비급여 논란에 대해 한 번 살펴보자. 의학적 필요성이 인정되지만 법정 비급여에는 들어있지 않다면 무조건 불법이고 환수 대상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의학적 필요성이 분명한 경우에는 비급여 청구 가능하며, 의사가 스스로 의학적으로 꼭 필요한 행위에 대해 위축될 필요는 없다. 국민건강보험법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요양급여의 기준을 정할 때 업무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질환 기타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사 2021.02.15
의학적 판단 아닌 '심평의학' 기준만 고수하던 정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왜 의사 판단에 맡기나
#139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의사들에게 책임 떠넘기기 우리나라는 전 국민이 ‘건강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모든 의료기관이 ‘건강보험’의 통제를 받는 일원적 의료체계를 가지고 있다. 국민들이 낸 건강보험료를 국민의료보험공단에 모으고, 병원은 환자를 진료하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진료비를 청구해서 받는다. 이 과정에서 진료가 적절했는지, 과하지는 않았는지를 심평원이 심사한다. 이 심평원 기준을 두고 의사들은 자조적으로 ‘심평의학’이라는 말을 쓴다. 심평의학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한 경우도 많고, 교과서에서 벗어난 기준도 있으며,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기준을 벗어나면 진료비를 병원에 지급하지 않는데 이를 ‘삭감’이라고 하고, 진료비가 삭감되면 병원은 환자에게 공짜 치료를 해준 셈이 되므로 병원에 손해가 된다. 그래서 의사들은 이 기준에 맞춰 한 번만 더 항암제를 쓰면 나을 것 같은 암환자에게 ‘보험 기준이 여기까지니 더 이상 약을 드릴 수 없 2021.02.12
점막 면역활성은 장-폐 연결축(Gut-Lung axis) 때문일까?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현대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는 기원전 3세기에 "모든 병은 장(腸)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마음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장에 탈이 나 배가 아프기도 한다. 힘들 때 달콤한 음식을 먹으면 왠지 마음이 부드러워진다. 어떤 사람은 장은 '제2의 뇌'라고 말한다. 장과 뇌가 실은 연결돼 있음을 시사하는 '장-뇌 연결축(gut-brain axis)'이라는 개념은 장-뇌 사이에 생체신호를 주고받는 '정보 고속도로'가 존재함을 말해준다. 폐도 장내 미생물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논문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장-폐 연결축(gut-lung axis)'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특별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폐에 대한 관심이 많다. 지난해 11월 'Role of gut-lung microbiome crosstalk in COVID-19'라는 제목의 리뷰 논문이 발표됐다. 저자들은 장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 폐 감염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한 논문들을 조사 2021.02.12
임상시험의 수행① 의뢰자 관점: 신약 개발은 시간이 생명, 빠른 임상시험 대상자 등록이 핵심
[메디게이트뉴스] 임상시험은 개발 단계에 따라 허가전 1, 2, 3상과 허가후 4상시험으로 분류할 수 있고, 시험 목적에 따라 임상약리, 치료적 탐색, 치료적 확증, 치료적 사용 시험으로 나눌 수 있다. 그림을 보면 단계별 분류와 목적별 분류가 대체로 일치하지만(검은색 원)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참고문헌 1) 그림에서 원은 개별 임상시험을 나타내며 임상시험은 공통적으로 설계, 수행, 분석, 보고의 순서로 진행된다. 지난 두번에 결쳐 ‘설계’에 대해 설명했고, 이번에는 ‘수행’에 대해, 특히 의뢰자(sponsor) 관점에서 기술하고, 다음호에 시험자(investigator) 관점에서 기술하겠다. 먼저 연구 목적과 설계에 따라 구체적인 임상시험 계획서, 증례기록서, 대상자 동의서, 통계분석 계획서 등 연구 문서를 준비해야 한다. 임상시험 계획서(Protocol)는 임상시험의 배경이나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임상시험의 목적, 연구방법론, 통계적 고려사항, 관련 조직 등을 기술한 문서로 2021.02.10
코로나19 백신 접종 최선의 선택은…변이에 대비한 백신까지 확보하고 국가 차원으로 백신 개발 투자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난 1년간 세계적으로 1억명 이상 감염자와 200만명 이상 사망자를 냈으며, 여전히 확산중이다. 감염병 확산을 줄이기 위해 사회경제를 봉쇄한 나라들이 많으며 강제적인 봉쇄로 발생한 경제손실액은 천문학적이다. 한국에서 수입하기로 계약이 체결된 백신들의 실체를 비교하면 우리의 백신접종 전략에 따라서 미래에 감당해야할 부담을 예측할 수 있다. 바이러스를 퇴치하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인류는 67개 백신후보들의 효능을 검사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용된 기술에 따라 ①활성을 제거한 코로나19 바이러스 ②유전물질을 초미세 기름방울에 담은 mRNA ③코로나19 유전자 전달체 감기바이러스 ④정제된 단백질 백신으로 분류되는데, 효능은 50.4~95.6%까지 다양하다. 지난해 12월까지 9가지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권이 허가돼 한국을 제외한 23개 국가에서 1억 여명에게 접종됐다. 정부는 전달체백신 2600만명분, mRNA 백신 3000만명분, 특 2021.02.09
"병원에서 수많은 의료폐기물과 24시간 온실가스 배출, 의료와 환경 문제 무관하지 않아"
[메디게이트뉴스 김준홍 인턴기자·연세대 원주의대 본1] "의료와 환경 문제가 동떨어져있지 않다. 병원이 수많은 의료폐기물을 소각하고 24시간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만 봐도 환경 문제는 이미 의사들의 일상 가까이에 와있다. 의사들이 지속적으로 환경과 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신동천 교수 겸 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미세먼지관리 기술개발사업단장은 환경보전유공자 분야에서 국가무공훈장 녹조근정훈장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던 국내 보건 전문가다. 신 단장과 함께 최근 ‘의료계 내에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위한 노력’ 에 관한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신 단장은 "대형병원은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이 상당하다. 병원은 정부에서 행정적으로 정한 건물에 대한 원칙을 따라야 한다"라며 "에너지관리공단이 건물의 종류, 평수, 면적을 고려해서 각 건물마다 탄소배출의 상한선을 정했다. 기준을 충 2021.02.08
차기 의협회장은 자체 의사면허 관리 권한 가져오고 누구보다 회원들을 먼저 생각하길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후보자 등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의료계 전현직 리더들로부터 차기 의협회장이 투쟁과 협상의 갈림길에서 회원들과 함께 갖춰야 할 덕목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 이를 차기 의협회장 후보자들의 공약과 정책에 반영해보고자 릴레이 기고를 마련했다. 차기 의협회장에게 바란다(글 싣는 순서, 마감순) ①여한솔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전 대전협 부회장 ②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③최상림 경상남도의사회 의장·민초의사연합 임시대변인 ④이상호 국민의힘 보건위생분과위원장·대구시의사회 총무이사 ⑤송우철 전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⑥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 보험부회장·전 의협 기획이사 ⑦안치석 충청북도의사회 회장 ⑧행동하는 여의사회 ⑨박상준 전 대한의사협회 경남대의원 ⑩이주병 충청남도의사회 수석부회장·전 의협 대외협력이사 ⑪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 ⑫박근태 대한개원내과의사회 회장 ⑬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 ⑭장성구 대한의학회 회장 ⑮좌훈정 대한개원의협의회 2021.02.07
코로나19 위기에 전공의·공보의 강제 차출…싼 값에 '의사인력 갈아넣기' 이제는 그만
#138화. 감염병 상황시 전공의 강제 차출 가능한 겸직 허용법 대학 입학부터 시작되는 의료인으로서의 삶에서, 가장 힘든 때를 꼽으라면 언제일까. 과마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은 3~4년간의 ‘전공의’ 시절을 꼽는다. 의대 4년을 거쳐 의사가 되고 1년의 인턴 생활을 마친 후 전공과목을 정해 3~4년간의 전공의 수련 과정을 거치는데, 이 기간이 의사 생활의 꽃이자 절정이라고 할 수 있다. 전공의는 사실상 병원에서 숙식을 하면서 4년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데, 여타 직종과는 근로 조건의 개념 자체가 아득히 차이 난다. 근무 시간은 주 100시간을 넘기기 일쑤고 연속 당직은 당연한 일이다. 48시간 연속으로 눈 뜬 상태로 일하기 일쑤고 한 달에 한번 집에 가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당직 후 오프’ 라는 건 밤샘 당직을 서고 오전에 집에 가는 것이 아니라, 전일과 똑같이 하루종일 근무를 하고 나서 저녁에 집에 가는 것을 말한다. 어느 나라나 전공의 과정은 힘들지만,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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