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씨알-브릿지바이오, 폐섬유증 치료 특허 기술이전 계약
지피씨알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CXCR4-LPA1 억제제 병용투여 치료법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지피씨알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서 선급금 20억원을 수령하고, 이와 관련해 추후 발생하는 모든 사업화 수익의 50%를 배분받는다. 지피씨알은 서로 다른 GPCR 단백질이자 특발성 폐섬유증(IPF)과 같은 섬유화 질환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표적 단백질 CXC 케모카인 수용체 4(CXCR4)와 리소포스파티드산 수용체 1(LPA1) 간 직접적인 상호작용에 대한 논문을 9월 국제 학술지 ‘셀 커뮤니케이션 앤드 시그널링(Cell Communication and Signaling)’에 게재했다. 지피씨알은 이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CXCR4-LPA1 억제제 병용투여법에 대한 내용을 특허로 출원했고, 오토택신 저해제 ‘BBT-877’의 글로벌 개발사이자 특발성 폐섬유증 분야 글로벌 선두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협력해 해당 병용요법 2023.12.14
미국 FDA, 유전성대사질환 자문위원회 신설…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지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유전성 대사 질환 치료제와 관련된 자문위원회를 신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유전성 대사 질환은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하고 체내 독소를 제거하는 화학적 과정인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질환이다. 유전적 결함으로 단백질이나 효소가 없거나 결함이 생겨 특정 중요한 대사 기능을 방해할 때 발생한다. 유전성 대사 질환은 수백가지가 있으며, 대부분 희귀하고 심각한 이환율을 동반하며 생명을 제한할 수 있다. FDA 희귀질환, 소아과, 비뇨기과 및 생식의학부(ORPURM) 책임자인 자넷 메이나드(Janet Maynard) 박사는 "유전성 대사 질환에는 개별적으로 제한된 수의 환자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매우 희귀한 질환이 포함된다. 이러한 질환에 대한 의약품 개발은 독특하고 복잡한 과제를 안고 있으며, 따라서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유전성 대사 질환 자문위원회는 요청 시 제품 관련 기술적, 과학적, 정책적 문제에 대해 2023.12.14
앱클론, CAR-T치료제 임상 신속 진행 위해 추가 자금 확보
앱클론이 13일 이사회를 열고, 카티(CAR-T) 치료제 AT101 임상2상을 가속화하기 위해 총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제3자배정 전환우선주 발행)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조건은 총 27만6492주, 발행가액 1만850원으로, 1년간 보호예수 되며 기관투자가 5개사가 참여했다. 필요자금이 크지 않아 참여 기관 및 협의는 최소화해 진행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앱클론은 현재 카티 치료제 AT101의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1상은 4개 병원에서 진행했고, 2상에서는 임상기관을 7곳으로 확대했다. 1상 결과 ▲중간 농도 이상의 투여 구간에서 환자 전원 완전관해(CR)의 결과를 확인했으며 ▲현재까지 재발이 없고 ▲부작용도 기존의 카티 치료제 대비 매우 낮은 수준으로 보고됐다. 앱클론 관계자는 "현재도 AT101의 2상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자금 조달로 임상 속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해외에서 주목 받기 시작한 AT101의 임상 결과를 통해 글로벌 제 2023.12.13
아이진, 한국비엠아이로부터 150억원 투자유치, 최대주주 변경
아이진이 신주 보통주를 발행해 한국비엠아이로부터 총 15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가 완료되면 아이진의 최대 주주는 유원일 대표이사에서 한국비엠아이로 바뀐다. 아이진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전략을 원점에서 점검하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해 회사 규모를 효율화하는 등 경영 및 연구 전반에 걸쳐 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인 뒤, 2024년 초 최대주주 측과 협의를 통해 구성된 새로운 경영 체제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한국비엠아이는 고순도 히알루로니다제를 포함한 20여종의 전문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일반의약품, 의료기기 및 에스테틱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제주시와 오송시에 대규모 CMO를 갖추고 연 약 1000억 매출을 기록하는 업력 20년의 의약품 제조, 판매기업이다. 오송 공장에는 아이진과 협력해 연간 약 1억 도즈 규모의 mRNA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했다. 아이진 관계자는 “투자 절차가 완료되고 새해에 2023.12.13
피노바이오, NTX-301과 베네토클락스 병용 가능성 확인
피노바이오가 9~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ASH) 2023에서 DNA 메틸화 효소(DNMT1) 저해 표적항암제 ‘NTX-301’의 비임상 실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 MD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마이클 안드레프(Michael Andreeff) 박사 주도로 진행됐다. 발표에 따르면 NTX-301은 현재 고령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과 골수이형성증후군(MDS) 대상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저메틸화제(HMA)보다 더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 AML 세포에서 DNMT1을 강하게 저해함으로써 유전자 발현 패턴에 발생한 문제를 정상화시켰으며 암세포의 활성도 강하게 억제했다. NTX-301과 AML 치료제 베네토클락스(Venetoclax, VEN)의 시너지 효과도 확인됐다. 애브비(AbbVie)에서 개발한 베네토클락스는 저메틸화제(HMA)인 데시타빈(DAC) 또는 아자시티딘(AZA 2023.12.13
파마에센시아 베스레미, 국내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 대상 다수 임상 결과 공개
파마에센시아코리아가 9~12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ASH 2023)에서 국내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 대상 베스레미의 연구자주도 임상 결과를 비롯한 다수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진성적혈구증가증은 골수 내 혈액을 생산하는 줄기세포의 돌연변이 유전자로 인해 적혈구, 백혈구 및 혈소판 등이 만성적으로 과도하게 생성되는 희귀 혈액암이다. 베스레미는 진성적혈구증가증의 질병 진행을 일으키는 골수 내 변이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3세대 모노-페길화 인터페론으로 진성적혈구증가증의 기존 치료제인 하이드록시우레아 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미국혈액학회에서는 하이드록시우레아 치료에 실패한 국내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 99명을 대상으로 한 대한혈액학회 산하 골수증식종양연구회의 연구자 주도 임상이 발표됐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250mcg 용량으로 투약을 시작해 2주차에 350mcg, 4주차에 500mcg로 증량 후 48주 2023.12.13
노바티스 CAR-T 치료제 '킴리아', 미국혈액학회에서 최신 연구 데이터 3건 발표
한국노바티스가 9~12일 열린 미국혈액학회에서 자사의 CAR-T 치료제 킴리아(Kymriah, 성분명 티사젠렉류셀)의 실제 진료환경 내 연구와 장기 추적 연구 결과 등 총 3건이 발표됐다고 13일 밝혔다. 첫 번째 데이터는 국제 조혈모세포 이식 연구센터(CIBMTR)에 등록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 환자 1375명을 대상으로 한 실제 임상 환경 연구로, 최초로 75세 이상 고령 환자에서도 킴리아의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효성을 평가한 75세 이상(n=247) 환자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64%, 완전 관해율은 47%로 나타났다. 이는 75세 미만 환자(n=984)의 객관적 반응률 60%, 완전 관해율 46%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또한 추적기간 중앙값 30개월 차, 75세 이상 환자군의 24개월 무진행생존율은 23%, 24개월 전체 생존율은 39%로 확인됐다. 75세 이상 환자군에서 완전관해를 이룬 환자군은 24개월 2023.12.13
린버크, 강직척추염 보험급여 적용…"먹는약 사용할 수 있게 돼 환자에게 큰 도움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한국애브비가 13일 선택적, 가역적 JAK1억제제 린버크(Rinvoq, 성분명 유파다시티닙)의 중증 활동성 강직척추염 환자 대상 보험급여 적용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서울 안다즈강남에서 열었다. 이 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가 임상연구 데이터에 기반한 강직척추염의 최신 치료 지견과 함께 린버크의 임상적 의의에 대해 발표했다. 강직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발생하고, 점차적으로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여러 척추 관절에 염증으로 인한 통증, 강직감 등이 발생하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척추 관절이 굳어 움직이지 못할 수 있다. 또한 전신 염증 질환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다른 장기에도 염증을 일으켜 합병증을 불러오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강직척추염 환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테이터 개방시스템 질병소분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강직척추염 환자 수는 2022 2023.12.13
미국혈액학회, 다발골수종 치료제 업데이트…J&J 60개 초록으로 선도·BMS 유망 후보물질 눈길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9~12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ASH 2023)에서 다발골수종 신약에 대한 여러 데이터가 공개개된 가운데, 특히 존슨앤드존슨(J&J)은 60개 이상 초록에서 다발골수종 치료 파이프라인과 포트폴리오의 데이터를 조명하며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치료 단계에서 환자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상호 보완적이고 병용 가능한 치료법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BMS(Bristol Myers Squibb)는 세포 치료와 단백질 분해 등 유망 후보물질의 연구 결과를 통해 차별화된 연구 플랫폼 범위와 환자별 니즈에 대응하는 다양한 맞춤형 치료법을 강조했다. J&J 다잘렉스 4중 병용요법, 새로운 표준치료 가능성 떠올라 J&J는 유럽 골수종 네트워크와의 협력 연구이자 최신임상(late-breaking) 초록으로 공개된 3상 PERSEUS 연구의 첫 번쩨 데이터를 구두 발표했다(Abstract #LBA-1). 이 연구는 다잘렉스 파스프로(DARZALE 2023.12.13
랩지노믹스, 美 NEB와 유전자 분석 시약 및 장비 판권 계약
랩지노믹스가 미국 뉴잉글랜드바이오랩스(New England Biolabs, NEB)와 유전자 분석 시약 및 장비 등에 대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 효력은 내년 1월부터 발생하며, 랩지노믹스는 NEB의 우수한 제품들을 활용한 판매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이다. NEB는 1974년 설립 후 세포 및 유전자 분석에 필요한 시약 개발과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진단기업이다.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PCR(유전자증폭) 등의 분자진단 관련 제품과 유전자 분석에 필요한 시약 등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NEB와의 판권 계약을 기반으로 한국 내 시장 점유율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다수의 글로벌 유전자 분석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의 고품질 NGS 검사 패널, 시약 등을 당사의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하고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려 나가겠다"며 "미국 본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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