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비호르몬성 폐경 안면홍조 치료제 아스텔라스 '베오자' 승인
안면홍조 유발 신경 활동 표적 약물…간 손상 주의 및 말기 콩팥병 환자 복용 금지 경고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폐경으로 인한 안면홍조 치료제로 비호르몬제제인 뉴로키닌 3(NK3) 수용체 길항제가 처음으로 미국에서 허가받았다. 이 약은 뇌에서 체온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3 수용체와 결합해 그 활동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아스텔라스제약(Astellas Pharma)의 베오자(Veozah, 성분명 페졸리네탄)을 폐경으로 인한 중등도~중증 안명홍조 치료제로 허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폐경기 동안 여성의 신체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을 서서히 적게 생산한다. 12개월 연속 월경이 없는 여성은 폐경기에 도달한 것이다. 안면홍조는 폐경기 여성의 약 80%에서 발생하며 몇 분 동안 지속되는 발한, 홍조, 오한이 있을 수 있다. 안명홍조를 겪는 환자 중 질 출혈 또는 뇌졸중, 심장마비, 혈전, 간 질환 병력이 있는 일부 여성은 호르몬 요법을 받을 수 없다. 베오자는 호르몬이 아니며, 폐경기 안면홍조를 유발하는 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