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809:12

병원도, 의사도 서로 떠넘기는 '소아응급'…"이미 다들 병원 떠나는데 이번 사태로 가속화"

[인터뷰] 곽영호 소아응급의학회장 "소아환자, 성인환자 매출 4분의 1…의료 소송 등 위험 부담에 기피 심각" [특별기획] 소아 의료 공백 해법은 없나 우리나라 소아 의료 공백에 '빨간불'이 켜졌다. 저출산으로 감소하는 환자군, 고질적인 저수가가 겹치며 소아청소년과는 물론 소아 관련 세부 전문과목에 대한 의사들의 기피가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위기에 처한 소아 의료 문제의 해법은 무엇일까. 메디게이트뉴스는 소아 세부 분과 학회들을 만나 그 해법을 알아본다. ①대한소아외과학회 정연준 회장 "소아환자만 봐도 불이익 없도록…정책적 지원 필요" ②대한소아응급의학회 곽영호 회장 "소아환자, 성인환자 매출 4분의 1…책임소재에 기피 심각"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의대정원 2000명 증원책을 내놓은 계기가 된 소아과 오픈런과 응급실 뺑뺑이 사건의 해결책이라고도 할 수 있을 소아응급의학회가 정부 정책에 정면 반박했다. 곽영호 대한소아응급의학회 회장(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은 소아응급 세부 전문의가 부족한 이유가 단순히 의사가 없어서가 아니라 소아응급 세부 전문의를 선택했을 때 비전이 없

2024.04.0507:54

김선민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5번 "의료붕괴 수준의 대형사고…정부·여당과 싸우겠다"

[의사 출신 총선후보 릴레이 인터뷰] "의사들과 장기전 돌입한다는 정부, 의대 증원 필요하지만 내용·추진 과정 문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의사 출신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오는 4월 10일, 향후 4년간 국회에서 의정 활동을 펼쳐나갈 주인공들이 결정된다. 의료계로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의료시스템의 미래를 판가름할 중요한 선거이기도 하다. 메디게이트뉴스가 4·10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의사 출신 후보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①이주영 개혁신당 비례후보 1번 "아이들 살리던 소아응급실 의사, 의료계와 정치도 구한다" ②서명옥 국민의힘 강남갑 후보 "의대증원 2000명은 무리…하루빨리 사태 해결해야" ③김선민 조국혁신당 비례후보 5번 "의대증원 내용∙과정 문제…공공의료 확충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붕괴 수준으로 가고 있는 대형 사고다. 조국혁신당이 정부·여당과 확실하게 싸우겠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는 최근 메디게이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대증원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면서도 내용과 추진 과정에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방안이 보이지

2024.04.0306:16

보건소장 10년 서명옥 국민의힘 강남갑 후보 "의대증원 2000명은 무리…하루빨리 사태 해결해야"

[의사 출신 총선 후보 인터뷰] "50년 묵은 의료시스템 리모델링 필요…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해 강남 재도약"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의사 출신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오는 4월 10일, 향후 4년간 국회에서 의정 활동을 펼쳐나갈 주인공들이 결정된다. 의료계로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의료시스템의 미래를 판가름할 중요한 선거이기도 하다. 메디게이트뉴스가 4·10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의사 출신 후보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①이주영 개혁신당 비례후보 1번 "아이들 살리던 소아응급실 의사, 의료계와 정치도 구한다" ②서명옥 국민의힘 강남갑 후보 "의대증원 2000명은 무리…하루빨리 사태 해결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사 출신인 서명옥 후보(국민의힘 서울 강남구갑)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대구로 가장 먼저 달려간 ‘자원봉사 1호 의사’다. 가족들이 만류했지만 경북의대 동기인 이성구 당시 대구시의사회 회장의 요청에 한달음에 대구로 향했다. 아직 팬데믹 초기로 백신과 치료제도 없어 코로나 감염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가 극에 달해 있던 시점이었다. 그럼에도

2024.04.0114:14

의사 늘려도 파업 안 한 일본·영국?…외국은 의사를 의사결정에서 무시하지 않았다

[특별인터뷰] 일본 관서외국어대학 장부승 교수① "일본·영국은 의대 정원 의사결정 과정에 의료계 의견 적극 수용해" [특별인터뷰] '가짜뉴스'와 '의사 악마화'가 판치는 한국…해외 사례에서 배울 점은? 일본 관서외국어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가르치는 장부승 교수는 의사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지만 지난해부터 우리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우려를 표해왔다. 그리고 정부가 올해 초 2000명이라는 전 세계 유례없는 과격한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내놓으며 의료계를 악마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우리 정부가 한 나라의 의료 시스템을 뒤흔들 수 있는 의료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 문제의식을 갖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장 교수는 해외 여러나라의 의대 정원 정책 결정 과정을 비교하며 앞으로 의대 정원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① 의사 늘려도 파업 안 한 일본·영국?…외국은 의사를 의사결정에서 무시하지 않았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의사들과 구체적 논의도 없이 하루아침에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강행하고 있다. 이에 반대해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던진 젊은 의사들을 정부는 '악마'로 취

2024.03.2907:28

이주영 개혁신당 비례후보 1번...아이들 살리던 소아응급실 의사, 의료계와 정치도 구할 수 있을까

[의사 출신 총선후보 인터뷰] "의사의 전문성 살리겠다…전문가와 현장 의견 존중하고 자긍심을 살리는 당 될 것"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의사 출신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오는 4월 10일, 향후 4년간 국회에서 의정 활동을 펼쳐나갈 주인공들이 결정된다. 의료계로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의료시스템의 미래를 판가름할 중요한 선거이기도 하다. 메디게이트뉴스가 4·10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의사 출신 후보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①이주영 개혁신당 비례후보 1번 "아이들 살리던 소아응급실 의사, 의료계와 정치도 구한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아프면 울고 안 아프면 웃고, 주사 맞기 싫어 거짓말을 해도 아픈 곳이 빤히 보이고, 꾀병을 부려도 '마이쮸' 하나면 안 아픈 게 뻔히 보이는 아이들의 유리알 같음에 반해 소아과 의사가 되기로 했다.”(이주영, 『우리는 다시 먼바다로 나갈 수 있을까』) 이주영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비례 1번∙전 순천향대천안병원 교수)은 불과 2달 여 전 유리알 같은 아이들을 살려내는 일을 그만뒀다. 지난 10년 동안 환자∙보호자∙동료들과 울고 웃었던 소아전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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