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3명 중 1명은 졸업 후 타지역서 인턴 …경북 소재 의대는 10명 중 9명 이탈
신현영 의원, 2014년~2023년 분석 결과 의대 졸업 후 수도권 취업 뚜렷, 지역에서 졸업-수련-정착하는 선순환 필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를 통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 간 의대 졸업 후 타 권역으로 이탈해 인턴 수련하는 의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33.9%가 이탈하는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특히 경북 소재 의대 졸업자의 타지역 이탈률은 91.7%로 가장 높았고, 인천 소재 의대 졸업자의 이탈률은 2.0%로 가장 낮았다. 이탈률 분석은 의대를 졸업하고, 인턴으로 근무하는 수련병원이 졸업한 대학과 동일 권역에 있는지를 토대로 분석했다. 권역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강원권(강원도), 충청권(충북, 충남, 대전, 세종), 영남권(경북, 경남, 대구, 울산, 부산), 호남권(광주, 전북, 전남), 제주(제주도) 등 총 6개로 나눴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졸업한 의대 소재지와 수련병원 위치를 분석한 결과, 전체 3만230명 중 1만259명(33.9%)가 의대 졸업 후 타 권역으로 이탈해 인턴 수련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