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13:51

복지부 황당 의료공백 대책?…전문의들도 나가는 판에 "전문의 중심병원 추진"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실 운영 중단으로 타 병원으로 이송·전원…정부는 "응급실 10군데 운영 중단 위기는 과도한 주장" 부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도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을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당장 눈 앞의 의료공백 대책으로 '전문의 중심병원' 구축을 제시했다. 이미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해 국립암센터 등 일부 수련병원에서 전문의들이 대거 사직하고 있고,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의사 부족으로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지만 정부는 '밑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은 전문의 추가 채용을 준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 나선 보건복지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전공의들이 내년까지 복귀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정책관은 "일각에서 9월 수련 재응시에서 권역 제한을 요청했는데 사실 9월 하반기 모집에 전공의 복귀 수 자체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 명이라도 더 수련병원에 돌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지역 제한은 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고 발언했다. 복지부조차 전공의들이 올해 말까지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2024.07.1715:47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의사 비하' 논문 살펴봤더니…"의사가 환자를 질병 유기체로 인식"

의술부족과 주의태만이 의료사고 직접적 원인…의사는 무조건 의학적 한계를 의료과실 원인으로 돌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대증원으로 인한 의정갈등이 극한으로 치닫는 가운데,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의 '의사 비하' 논란 석사 논문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17일 메디게이트뉴스가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조지호 후보자의 2001년 고려대 법무대학원 '의료과실사건의 수사방법과 그 개선방안' 석사학위 논문을 보면, 의사 집단을 폄훼하는 여러 문장이 포함돼 있다. 우선 조 후보자는 논문에서 "의료인은 자신이 지켜야 할 의료권의 영역이 지나치게 축소돼 궁극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의료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은 의료인의 의술부족이나 주의태만 등 의료주체의 원인이 가장 직접적"이라며 "의사들은 의료기관의 대형화, 의료의 분업, 전문, 기계화의 영향으로 환자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기보다는 질병을 가진 하나의 유기체로 취급한다"는 내용도 논문에 포함됐다. 조 후보는 의료사고 발생 시 의사집단이 의료행위의

2024.07.1711:57

적자 시달리는 수련병원들, 오늘까지 사직처리…'6월 4일' 못 박은 정부 뜻대로 되나

복지부, 눈덩이처럼 불어난 비상진료 운영지원비 감당 못해…병원,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정원 확보 나설 듯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수련병원들이 오늘(17일)까지 미복귀 전공의의 사직처리를 완료하고 결원 규모를 확정해야 하는 가운데 전공의들과 일부 교수들의 반발에도 정부가 전공의 사직서 수리 시점을 6월 4일 이후로 못 박아 진통이 예상된다. 마이너스 통장까지 만들어 겨우 적자 경영을 버티고 있는 수련병원들은 정부가 비상진료체계 운영지원에 부담을 느끼며 지원이 끊길 위기에 처하면서 생존을 위해 전공의들을 일괄 사직시키고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정원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은 오늘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에 전공의 결원 규모를 확정해 보고해야 한다. 정부는 장기화되는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9월 전공의 모집이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며, 이에 수련병월들을 향해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전공의들도 일괄 사직 처리함으로써 9월 전공의 모집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문제는 사직 처리 일자다. 정부는 그간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

2024.07.1708:23

기약없는 전공의 복귀, 의료대란 장기화 우려에도...조규홍 장관 "2025년도는 재논의 불가능"

전공의 가을 복귀 불투명에 의사 국시 거부까지 우려...복지부 "의료공백 해결 노력하겠다...2026년 정원은 대화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전공의 복귀를 위해 각종 처분 철회와 수련 특례를 마련했지만 전공의들이 미동조차 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이후에도 의료대란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전공의들의 마음을 돌릴 유일한 방법은 '의대 정원 증원 전면백지화'지만, 보건복지부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이미 확정 돼 논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16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회의 의료대란에 대한 대책에 이같이 밝혔다. 무응답 일관하는 전공의…대책 묻는 국회에 복지부는 "노력하겠다" 반복 이날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정부는 복귀, 미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고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전공의에 대해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느냐고 물었지만 복지부는 이에 대한 답변을 회피했다. 조 장관은 "하반기 수련을 하기 위해서는 결원을 빨리 확정해야 하기 때문에 복귀 또는 사직 여부를 조기에 확정할 필요가 있다"며 "병원장에 적극

2024.07.1707:37

응급실 문 닫은 순천향대병원, 18명 하던 일을 그동안 8명이?…"버틴 게 기적, 응급의료 공백 현실화"

줄었던 응급환자 다시 늘어 업무 로딩 확대…응급실 역량 60% 감소, 전문의 배출 안돼 추가 채용 어렵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수련병원 응급실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지만 정작 향후 대응책 마련이 묘연한 상태다.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에 반발해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는 한 응급실 의사인력 충원이 쉽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16일부터 응급실 정상 운영이 어려워진 순천향대천안병원의 경우, 최근까지 18명의 몫을 8명이서 해왔다. 원래 전공의 사직 이전엔 18명의 의사가 응급실을 지켰지만 지난 2월 응급의학과 전공의 10명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지금까지 전문의 8명이서 응급의료 현장을 겨우 버텨왔던 것이다. 이번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대거 사직 사태도 의료인력 부족으로 인해 추가 인력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병원 경영진과 교수들 사이 마찰이 생겼다는 후문이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 이형민 회장은 "18명이서 하던 일을 수 개월 동안 절반도 되지 않는 인원으로 지금까지 버틴 것만으로 기적"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추가 채용은 고사하고 남아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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