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유전체분석 전문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자사의 비침습 산전 진단 검사(NIPT) NICE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EDGC는 이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AI 알고리즘 기반 NIPT를 출시하게 될 예정이며, 글로벌 유전체 분석 시장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 NIPT를 출시할 목적으로, 김성호 UC 버클리 교수이자 인천대 특임교수 등 해외석학들을 주요 개발자로 참여 시켰다.
NIPT는 산모의 혈액 속에 존재하는 소량의 태아 DNA조각을 통해 다운증후군과 같은 염색체 이수성 여부를 확인하는 선별 검사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 발전과 함께 시장에 등장해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유전체 산업 종주국인 미국을 비롯한 선진 의료시장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EDGC 등을 통해 2015년경부터 본격 도입됐다.
NIPT는 정교한 생물정보학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민감도와 특이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산모의 혈액 속에 존재하는 태아의 DNA조각 비율이 낮은 경우나 해독된 염기서열 데이터가 적은 경우에는 분석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으며, 이는 대부분의 NIPT 시행 기관이 안고 있는 숙제다.
EDGC는 NICE에 AI 분석기법을 적용해 한층 더 정확한 NIPT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DGC에 따르면 자체개발해 특허출원중에 있는 알고리즘을 AI 기술에 적용하면, 산모 혈액 속 태아 DNA 함량이 낮아도 정확한 결과를 산출할 수 있다.
또 경쟁사 대비 발빠르게 AI 기술을 도입해 전 세계 최초로 AI 기술을 적용한 NIPT 검사이자 유일한 검사를 출시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민섭 EDGC 공동대표는 "이미 현재까지 진행한 데이터 학습만으로도 기존 방법 대비 민감도와 특이도가 월등하게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정확도 100%를 추구하는 AI 기술 개발을 통해 2018년 내에 독보적 정확도를 보유한 NIPT 검사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 기술을 적용한 NIPT를 통해 시장의 기술적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점유율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해당 기술을 암, 만성질환 등 우리회사의 다양한 서비스에도 확대 적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유전체 분석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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