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애브비 등 17개사에 서한 발송…60일 이내 약가 인하 등 요구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애브비, 암젠, 아스트라제네카 등 주요 제약사 17개사에 미국인의 처방약 가격을 선진국 최저수준(MFN 가격))으로 낮추라는 서한을 보내며 60일 시한을 제시했다. 31일 미국 백악관은 31일(현지시각) 'Fact Sheet: President Donald J. Trump Announces Actions to Get Americans the Best Prices in the World for Prescription Drugs'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같은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약가인하를 촉구하는 서한을 공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혜국 약가 대우 관련 행정명령을 서명했으며, 이에 미국제약협회와 주요 제약사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행정부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받은 제안은 대부분 이전과 같은 내용이었다. 구체적으로 책임을 전가하고 업계에 수십 2025.08.04
SK바이오사이언스, 매출 1619억·영업손 374억 기록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3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19억원, 영업손실 3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268억원 대비 약 6배 증가했으며, 전 분기 1546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5배 늘었다.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과 R&D·설비 투자 등으로 영업손실은 지속됐다. 지난해 인수한 독일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IDT)는 생산성 개선·추가 물량 수주 등을 통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3분기 연속으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유럽·북미 고객 중심의 CDMO(위탁개발생산) 수주 확대와 파트너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 개발 백신은 수출과 내수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는 중이다.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동남아 수출 확대와 북반구 물량 출하 준비가 진행 중이며, 2025.08.02
광동제약, 손발톱 무좀 치료제 '바렌톡 네일라카' 출시
광동제약은 손발톱 무좀 전용 치료제 ‘바렌톡 네일라카’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바렌톡 네일라카는 손발톱 무좀(조갑진균증) 치료를 위한 외용제로, 광범위한 항균 활성과 항염 효과를 지닌 시클로피록스(Ciclopirox)를 주성분으로 함유하고 있다. 1일 1회 환부에 얇게 도포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브러시 일체형 용기를 적용해 별도의 도구 없이 손쉽게 바를 수 있다. 도포 후 약 30초간 건조시키고, 최소 6시간 동안 물에 닿지 않도록 한다. 약품 제거 시에는 유기용매를 사용하거나 긁어내는 과정 없이 물로 간편하게 씻어낼 수 있다. 본 제품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무좀 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5mL 용량 2개입으로 구성됐으며,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바렌톡 네일라카는 하루에 한 번 바르는 간편한 사용 방식과 브러시 일체형 용기로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장기 치료가 필요한 손발톱 무좀 환자들에게 실용적인 대안이 2025.08.02
한독 경구용 파브리병 치료제 '갈라폴드' 1차 치료제로 급여 확대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독의 파브리병 치료제 갈라폴드(성분명 미갈라스타트)의 보험급여 기준이 8월 1일부터 1차 치료제로 확대된다. 갈라폴드는 정맥주입요법인 효소대체요법(ERT)를 12개월 이상 투약한 만 16세 이상 환자에서 보험급여 적용이 가능했으나,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효소대체요법 12개월 선행 없이도 1차 치료제로 처방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허가사항과 동일하게 만 12세 이상 환자(몸무게 45kg이상)부터 보험급여를 적용 받게 된다. 갈라폴드는 아미커스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경구용 파브리병 치료제로, 한독이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미국, 영국, 호주, 일본, 유럽 등 45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17년 품목 허가를 받고 2019년 보험급여가 적용됐다. 평균적으로 2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 방문해서 수시간 정맥 주사를 맞아야 하는 효소대체요법과 달리, 갈라폴드는 이틀에 한 알씩 환자가 스스로 복용하는 경구용 치료제다. 갈라폴드는 30개월 장기 2025.08.02
한미 '주식 기반 성과 보상제' 도입…글로벌 수준 보상체계 구축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임직원에게 실질적인 주인의식을 부여하고, 회사의 중장기 목표 달성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임직원 대상 ‘주식 기반 성과 보상제도’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고, 글로벌 수준의 성과 보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회사의 전략적 결정으로, 이를 통해 임직원에게 보다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고,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주식 기반 보상제도는 크게 RSA(Restricted Stock Award)와 RSU(Restricted Stock Unit)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RSA는 기존의 PI(성과 인센티브)를 자기주식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임직원은 반기 평가 결과에 따라 PI 금액의 50~100%를 자기주식으로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가 하락 손실은 회사가 별도로 보전해 임직원의 2025.08.02
한·미 관세 15%로 조정…제약·바이오 업계 '현지화'로 리스크 해소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미국이 8월 1일부터 한국에 부과하기로 했던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앞서 의약품과 관련해 최대 200% 관세 부과 가능성이 거론된 만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이에 주요 기업은 미국 현지 생산 거점 확보와 재고 확충 등 선제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8월 1일부터 한국에 부과하기로 예고했던 상호관세가 기존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도 15%로 낮아졌다"며 "추후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다른 나라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에서 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서 주목할 만한 점으로 조선업 분야 한·미 협력 확대를 꼽았다. 그는 "한미 조선협력 펀드 1500억불은 선박 건조, MRO, 조선 기자재 등 조선업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며 우리 기업의 수요에 기반해 구체적 프로젝트에 투자될 예 2025.08.01
새로엠에스 '새로팜' 독감 백신·치료제 사전 예약 이벤트 진행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새로엠에스(대표 강규성)가 병·의원 전용 온라인 의약품몰인 '새로팜 의원몰' 정식 오픈을 앞두고 독감 백신·치료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새로팜 의원몰은 ▲의약품 ▲의료기기 ▲치료 재료 ▲의료 소모품 등 다양한 의료 분야 품목을 365일 24시간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병·의원 고객 대상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편리한 물품 구매는 물론 실제 진료 환경에 맞춘 ▲진료과별 제품 추천 ▲동일 성분 검색 ▲카드 결제 할인 등과 같은 부가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세로팜은 9월 의원몰의 정식 오픈에 앞서 7월 30일부터 독감 백신·치료제 사전 예약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행사는 8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재고 소진 시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사전 예약된 독감 백신은 국가 지정 출하 승인이 완료되는 시점인 9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며, 독감 치료제의 경우 마감 시간 전 주문 시 당일 출고 및 익일 배송이 적용된다. 세로팜 측은 2025.08.01
'창고형' 약국 지방 개설 확산 우려에…약사회"등록 절차·사후 관리 강화" 요청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최근 다이소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에 이어 일명 '창고형 약국'이 등장하면서 전통약국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시작된 창고형 약국 개설 움직임이 지방으로 확대되면서 약사사회는 보건의료체계 훼손을 경고하며 대응에 나섰다. 1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약사회는 최근 전국 246개 보건소에 공문을 발송해 기형적 약국에 대한 등록 심사 절차 강화와 사후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창고형 약국은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등을 대형 매장처럼 진열하고, 소비자가 직접 카트를 끌며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각에서는 '약국계의 코스트코'로 불리고 있으며, 약사회는 이를 '기형적 약국'으로 규정하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메디게이트뉴스와의 통화에서 "공문의 골자는 크게 두 가지"라며 "하나는 창고형 약국 등 기형적 약국 개설 등록 시 절차를 강화해달라는 요청이고, 다른 하나는 이미 개설된 약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위법사항 발생 시 2025.08.01
대웅제약 나보타, 북미·남미·동남아 이어 '중동'까지…상반기 매출 1000억 돌파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올해 상반기 매출 115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 902억원 대비 약 28% 증가한 수치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은 2019년 아시아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미용 톡신 시장에서는 '주보(Jeuveau)'라는 브랜드로 시장점유율 14%를 기록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보툴리눔 톡신 수요가 가장 큰 시장으로, 품질, 안전성, 제조관리 기준이 가장 엄격한 국가다. 남미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브라질에서는 2018년 첫 계약 대비 10배 규모인 18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남미 최대 톡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태국에서도 기존 계약의 3배에 달하는 738억원 규모의 수출 재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쿠웨이트와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5개국에 나보타를 공급하고 있다. 그 중에서 2025.07.31
대웅제약, 나보타 중국 허가 신청 자진철회 "보완 후 재 제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대웅제약이 30일 공시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중국 품목허가 신청을 자진취하한다고 밝혔다. 허가를 신청한 지 3년 7개월여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대웅제약은 2021년 12월 30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20세 이상 65세 이하의 성인에 있어서 눈썹주름근 그리고/또는 눈살근 활동과 관련된 중등도 내지 중증의 심한 미간 주름의 일시적 개선'을 적응증으로 나보타 100유닛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자진취하 배경에 대해 "품목허가 승인까지 통상적으로 걸리는 기간을 초과하는 상황이었다"며 "해당 인허가 건은 회사 내부의 종합평가와 사업 개발 전략 조정에 따라 확실하게 허가를 받기 위해 충분히 보완한 뒤 다시 제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품목허가 신청을 재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에서 '1환자 1바이알(One Patient On Vial)' 제도가 시행돼 100유닛 단위만으로는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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