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에 따른 열탈진·열사병·열경련 등 온열질환 대처법은?
대한의사협회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탈진, 열사병, 열경련 등 온열질환가 급증하면서 질환별 증상과 대처방법을 제시했다. 의협은 17일 "한반도 ‘열돔’ 현상으로 폭염이 장기화될 조짐이 있는 만큼 각종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폭염으로 인한 건강위험의 진단 및 대응 가이드라인' 정보를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2014년 국민건강보호위원회 환경건강분과에서 제작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15일까지 전국 응급의료기관 519곳을 기반으로 한 표본감시체계 ‘온열질환 감시’ 결과, 사망자 3명을 포함한 총 551건의 온열환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최근 나흘 사이에 신고 건이 285명(52%)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5년간(2013~2017) 온열질환 감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650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40%인 2588명은 논밭·작업장 등 실외에서 오후 12시에서 17시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2018.07.17
미국약전의 혈액백 포도당 평가기준 해석에 이견 '팽팽'
보건의료시민단체에 이어 의료계도 대한적십자사의 혈액백(CPDA-1) 입찰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양측은 혈액백 포도당 평가기준으로 삼는 미국약전(USP) 해석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포도당 결과값 계산시 과당을 제외하고 있다. 반면, 건강세상네트워크는 과당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도 최근 건강세상네트워크 의견에 동조하고 나섰다. 의협은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약전은 혈액백의 포도당 함량 기준에서 과당을 포함한 수치를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적십자사는 과당을 제외한 수치를 적용해 왔을 개연성이 의심된다"며 "혈액백 선택시 포도당 함량 기준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본지 확인 결과,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월 30일 국가종합전자조달 나라장터를 통해 ▲이중백 320ml 16만5927개(투찰금액 3360원) ▲이중백 400ml 26만7303개(투찰금액 개당 3360원) ▲삼중백 320ml 49만4 2018.07.17
의협-26개 전문학회, 첫 만남서 의정협의체·뇌혈관 MRI 급여화 등 현안 논의
대한의사협회와 26개 전문학회가 의정협의체, 뇌혈관 MRI 급여화 등 주요 의료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첫 만남을 가졌다. 향후 의협과 전문학회들은 의료현안이 효과적으로 관철될 수 있도록 의견을 하나로 모아 함께 목소리를 낼 예정이라고 했다. 의협은 지난 14일 용산 임시회관에서 '제1차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이번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는 지난 4일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의료현안 논의를 위한 의료계협의체'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의료현안 논의를 위한 의료계협의체'는 크게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와 '개원의사회 의료계협의체'로 나눠 운영한다. 협의체는 의협 회장이 소집하고 주재하며 각 협의체는 분기별 각 1회 이상을 개최한다. 의제 범위는 ▲협회 주요 회무 중 종합적 검토가 필요한 사항 ▲의료현안 또는 긴급을 요하는 정책 및 제도 관련 대응에 관한 사항 ▲보건의료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제도개선 과제에 관한 사항 ▲각 전문 2018.07.16
박인숙 의원, 외국인 건보 무임승차 제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발의
자유한국당 송파갑 박인숙 국회의원은 16일 단기체류 외국인의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서 지난해 외국인 지역가입자가 유발한 건강보험 재정 적자는 2012년 778억원에서 지난해 2050억원으로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외국인 가입자의 상당수가 건강보험 혜택을 이용하기 위해 단기간 한국에 체류하는 ‘건보 무임승차자’인 것으로 보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측은 최근 3년간 외국인 ‘건보 무임승차자’를 약 3만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 의원은 "외국인 건보 무임승차 문제가 드러나자 청와대 게시판 등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서 국민혈세로 조성한 건강보험을 악용하는 외국인에게 무분별한 의료비 지원을 중단해야 된다는 청원과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안'에는 외국인의 건강보험 부정사용, 고액진료 목적 입국 등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 2018.07.16
“소방청은 병의원에 직접 스프링클러 설치해 입원환자 보호하라”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30병상 이상의 병원급 및 입원실을 운영하는 의원급 의료기관들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강제 의무화하는 개정법안이 입법예고돼 대한의사협회가 반발에 나섰다. 소방시설 설치가 강제화될 경우 의료기관을 폐쇄해야 하고 수익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의협은 16일 성명을 통해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의협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 소방청은 거동불편환자 등이 이용하는 병원급 및 입원실이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 입원실들에 스프링클러 설비 등 소방시설 설치를 강제 의무화하는 내용의 소방시설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의협은 "개설 당시 시설설비 상태를 허가해놓고 이제와서 입원실을 보유한 모든 병의원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하는 것은 영세한 의원, 중소병원에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며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려면 1주일 이상 병원을 폐쇄해야 하는데 당장의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현재 2018.07.16
SK홀딩스, 美 CDMO ‘앰팩 파인 케미칼즈’ 인수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SK홀딩스는 16일 미국 제약바이오 위탁개발 및 생산업체(CDMO)인 앰팩 파인 케미칼즈(AMPAC Fine Chemicals, AFC)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앰팩 파인 케미칼즈는 지난 2014년 2월 이후 글로벌 사모투자 기업 H.I.G.캐피탈이 소유하고 있었다. 앰팩 파인 케미칼즈는 H.I.G.에 인수되고 캘리포니아주, 란초코르도바에 위치한 공장에서 제조시설을 확장해 앰팩 애널리티칼(AMPAC Analytical)을 시작했다. 버지니아주, 피터스버그에 최첨단 공장을 인수해 자사의 제품 파이프라인을 대폭 강화해왔다. SK측은 “독특한 역량,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 우수한 평판, 뛰어난 인재,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AFC를 인수하게 됐다”며 “AFC는 미국 내 SK의 유일한 CDMO 사업으로, 제약 제조분야 글로벌 리더로써 SK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SK홀딩스의 장동현 CEO 겸 사장(Pr 2018.07.16
"파브리병, 국내 인식 부족…치료 가능한 유전질환으로 조기진단이 중요"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희귀유전질환인 파브리병은 다양한 종류의 유전 변이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유전 변이의 종류에 따라 알파-갈락토시다제A(α-galactosidase A, α-Gal A) 결핍에 의해 발생한다. 또한 파브리병은 X염색체 연관 유전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X염색체를 하나만 가지고 있는 남성의 경우 유전 변이가 있을 경우 이를 보완할 수 없다. 반면, 여성의 경우 유전 변이가 있다고 해도 다른 하나의 X 염색체로 인해 특정 단백질이 완전히 생성되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 파브리병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지만 국내 인식 부족해 제대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신장학회 산하 파브리연구회는 파브리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적정 치료시기와 치료 대상 등을 판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진료지침 마련에 나섰다. 최근 유럽에서 파브리병 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스페인 마드리드 자치대학교의 알베르토 오티즈 박사(Alberto Ortiz), 대한신장학회 산하 파브리연 2018.07.16
"에콰도르, 한국 의약품 자동승인 등 제약사 시장진출 가능성 높다"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에콰도르 제약시장은 수입의약품에 많이 의존하고 신제품에 호의적이다. 현재 한국 의약품 수입 점유율은 0.3%에 불과하지만 한국 의약품에 대한 자동승인제를 운영하고 있어 시장진출 가능성이 높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경숙 키토무역관은 지난 13일 홈페이지의 해외시장뉴스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에콰도르의 의약품 시장동향'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 무역관은 "제약, 의약품 유통업 부문은 에콰도르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이다"라며 "에콰도르 제약시장은 수입의약품에 많이 의존한다. 신제품에 대해 호의적이고 시장이 열려있는 편이라 접근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이 무역관에 따르면 현재 에콰도르 내에는 총 300개 정도의 의약품 유통, 무역업체와 제약업체가 활동하고 있다. 수입산 의약품이 에콰도르산보다 질이 좋고, 에콰도르 내 생산이 부족해 수입이 많은 상황이다. 의약품 수입업체는 200개 이상이며 2017년 총 의약품 판매액은 13억 2018.07.14
영진약품, 유전적 미토콘드리아 신약후보물질 연구결과 국제학술지 등재
영진약품은 유전적 미토콘드리아 질환(genetic mitochondrial diseases)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신약후보물질 'KL1333'에 대한 연구결과가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급 임상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롤로지(Frontiers in Neurology)’ 온라인판에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 논문은 영진약품 연구본부가 지난해 5월 스웨덴 뉴로바이브(NeuroVive)에 기술 이전한 ‘KL1333’ 화합물에 대한 전임상 효력 연구결과다. ‘멜라스 환자 세포에서 새로운 이코틴아미드 아데닌 디누우클레오티드 조절제 KL1333의 에너지 대사 및 미토콘드리아 기능 개선 효과(KL1333, a Novel NAD+ Modulator, Improves Energy Metabolism and Mitochondrial Dysfunction in MELAS Fibroblasts)'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이 회사에 따르면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내 에너지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필수적인 2018.07.13
응급실 폭행예방 '가해자 처벌·출입제한' 등 법제도 개선안 제기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응급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폭력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현 문제점을 되짚어보고 향후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서는 응급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폭행 가해자의 처벌과 응급실 출입제한 등 법·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의견이 모아졌다. 대한응급의학회·병원응급간호사회·대한응급구조사협회는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응급의료현장 폭력추방을 위한 긴급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김호중 교수는 "응급실 의료진 중에 뺨을 안 맞아본 의료진은 거의 없을 것이다"라며 "그동안 응급실 의료진에 대한 국내 판결은 벌금형 100만원, 200만원 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응급의료 업무방해시 가중처벌에 대한 조항이 마련돼 있지만 사실상 가중처벌되는 경우는 없다"며 "우리는 처벌을 원하는 게 아니다. 이를 사전에 방지할 방법을 찾고 싶은 것이다"라고 했다. 김 교수는 응급실 폭력의 원인으로 ▲응급의료에 대한 이해의 불충분 ▲음주자 ▲자유로운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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