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진단 10년 빠를수록 심혈관질환 유전적 위험 14%↑
30대에 성인 당뇨병이 발병한 사람은 유전적 영향에 의한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이 크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면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젊은 나이에 진단된 성인 당뇨병 환자는 합병증 예방을 위해 생활습관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박경수 교수와 이현석 전문의 연구팀이 30대~60대 성인 당뇨병 환자 1만3486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진단 연령에 따른 심혈관질환의 유전적 위험을 비교하고, 생활습관에 따른 유전적 위험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가 19일 발표됐다. 성인 당뇨병(제2형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이다. 국내 30대 이상 인구 6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로, 최근에는 비만인구의 증가로 40대 미만에 조기 진단받는 환자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조기 진단된 당뇨병은 늦은 나이에 발병했을 때보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심혈관질환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지만, 그 원인에 2023.05.20
대웅바이오, SGLT-2 억제제 '베나보' 출시…"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 강화"
대웅바이오는 베나보정 0.3mg(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Enavogliflozin)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나보글리플로진 주성분의 ‘베나보’는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수용체를 억제해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하는 기전을 갖는다. 적응증은 ▲단독요법 ▲메트포르민(Metformin)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병용요법 총 3건이다. 특히 이나보글리플로진의 경우 임상시험을 통해 동일 계열 약물 대비 30분의 1 이하인 0.3mg으로도 동등한 약효를 입증해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됐다. 아울러 혈당강하 효과 외에도 심혈관 질환 예방, 체중 감량, 혈압 강하 효과가 확인돼 추가 연구를 통해 적응증 확장이 계획되고 있다. 대웅바이오 마케팅 관계자는 "지난 4월 선보인 ‘포시다파정(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Dapagliflozin)’과 ‘포시다파엠 서방정(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Dapagliflozin·Metformin)’에 2023.05.19
한미약품, 자체 생산 고품질 금연약 ‘노코틴’ 출시
한미약품은 자체 생산하는 고품질 금연치료제 ‘노코틴’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미의 우수한 제제 기술력을 통해 개발한 국내 유일 신규염(바레니클린 옥살산염) 성분이라는 점에서 금연치료제 시장 판도를 재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두 가지 함량(0.5mg, 1mg)으로 출시된 노코틴은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직접 결합하는 방식으로 니코틴에 의한 도파민 보상작용을 감소시켜,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줄여주는 작용 기전을 가진 전문의약품이다. 한미약품은 ‘바레니클린’에 ‘옥살산염’을 결합해 열 안정성을 높이고 원료의 균일한 품질을 확보했다. 특히 한미약품 팔탄 스마트플랜트에서 직접 생산해 높은 품질을 보장한다. 회사 측은 "위탁 생산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불순물 관련 이슈를 사전에 차단하고 직접 관리해 나가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노코틴 출시로 부프로피온 성분의 ‘니코피온서방정’과 함께 금연치료제 전문의약품 2종 라인업(노코틴정, 니코피온서방정)을 완성, 의료진과 2023.05.19
유유제약, 6회 연속 제로금리 자금 조달로 성장 가능성 증명
최근 고금리 기조에 따라 자금시장 경색으로 대다수 기업들이 경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유제약이 6회 연속 제로금리 자금 조달에 성공해 향후 기업 성장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유유제약은 18일 표면이자율 및 만기이자율 제로(0.0%) 금리로 24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공시했다. 이로써 유유제약은 지난 2013년부터 10년간 6회 연속 제로금리 자금조달에 성공했으며,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마련된 자금은 채무 상환, 운영 및 시설자금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조달금액 중 178억원은 2021년 발행한 기존 30회 전환사채를 매입 후 소각할 예정으로 단기 오버행(대규모 잠재 매도물량) 이슈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이로써 기존 전환사채 잔액은 122억원이 남는다. 유유제약 파이낸싱을 진두지휘한 박노용 대표이사는 "유유제약에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확보한 대규모 자금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제표를 유지하고, 연구개발, 생산 설비 및 시설 투자 등 경영활동 전반에 2023.05.19
한올바이오파마 안구건조증 3상 1차 유효성 미달
한올바이오파마는 19일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미국 3상 시험(임상명 VELOS-3)의 결과를 발표했다. HL036(성분명: 탄파너셉트)는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이 공동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신약으로 안구 내 염증을 유발하는 종양괴사인자(TNF, Tumor necrosis factor)를 억제해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기전을 가진다. 이번 임상은 미국 중증 안구건조증 환자 260명을 탄파너셉트 점안액과 위약 투여군(Vehicle) 두 그룹으로 나눠 투약 종료 시점인 8주차에 각막 중앙부에서의 효과를 확인하는 CCSS(Central Corneal Staining Score)와 안구건조감을 측정하는 EDS(Eye Dryness Score)를 1차 평가지표(Primary endpoint)로 평가했다. 그 결과 탄파너셉트는 1차 평가지표인 CCSS와 EDS를 달성하지 못했다. 구체적으로 CCSS(mean change from baseline)를 보면 탄파 2023.05.19
"챔프시럽 진균은 효모 일종으로 안전하지만, 영유아 영향정도는 불명확"
최근 어린이 시럽 해열제의 판매 중단, 회수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이중 동아제약 챔프시럽(빨간색)의 갈변현상이 효모의 일종인 진균에 의한 것이고, 이 같은 현상이 발견된 제품 일부는 인도산 첨가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동아제약 챔프시럽 안전조치 경과 보고자료와 갈변 현상 발생 관련 제출자료를 확인해 이같이 밝혔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챔프시럽 갈변 현상 문제가 발생한 제품들에서 국내산 D-소르비톨 대신 인도산 D-소르비톨 이 첨가제로 교체 사용됐다. 동아제약 측은 갈변 현상의 원인을 인도산 D-소르비톨에 함유된 철(Fe) 성분의 촉매 역할을 통한 캐러멜화반응(Caramelization), 메일라드반응(Maillard reaction) 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고했다. 앞으로 동아제약은 D- 소르비톨은 프락토올리고당으로 변경 사용할 예정이며, 재발방지를 위해 프락토올리고당 원료 입고 시 자가 품질 2023.05.19
AI 신약개발 위한 '데이터 공유 활성화' 방안은? 연합학습 기술 활용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보다 높은 성공률로 빠르게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여전히 개인정보 보호나 보안 문제 등으로 인해 적극적인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카이스트 예종철 교수는 19일 'AI 주도 신약개발, 제약바이오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주최한 제약바이오 혁신 포럼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면서, '연합학습을 이용한 분산학습'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예 교수는 "의료현장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모델이 계속 나오고 있으며, 제약사들은 환자 중심의 신약개발을 위해 의료데이터를 활용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자율적인 데이터 시장이 부재하고, 중앙 집중된 빅데이터 플랫폼과 AI훈련 방식으로 인해 현장 수요를 대응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중앙 집중적인 방식의 가장 큰 문제는 의료데이터의 경우 가장 민감한 정도인데, 연구과정에서 데이터와 환 2023.05.19
웰트 강성지 대표 "디지털치료기기 등 지속적 혁신 제품 식약처 규제도 변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디지털치료제(디지털치료기기, DTx) 등 다양한 기술의 융복합 제품들이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신속한 시장 진출과 산업 경쟁력 확장을 위해서는 규제과학 선진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웰트 강성지 대표는 지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한국규제과학센터가 주최한 제6회 규제과학 혁신포럼에서 불면증 치료용 디지털치료기기 웰트아이의 개발과정, 품목허가 노하우와 함께 규제 개선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강 대표는 "최근 디지털치료기기 1호인 솜즈에 이어 자사 웰트아이가 품목허가를 받았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제품이다보니 허가 전까지 식약처에서 많은 제도적 지원을 이어나갔고, 가이드라인 마련 등에도 참여 기회를 부여해 빠르게 허가를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디지털치료제는 일반적인 신약과 달리 출시 이후가 중요하다. 게임처럼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유저(환자)관리를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웰트아이도 현재 1.0버 2023.05.19
평생복용 필요한 면역억제제, 끊어도 건강한 유전자 특징 규명
기존의 유전체 분석법과 달리 세포 단위 유전체 발현량을 측정해 세포 수준 변화와 세포 간 상호작용을 밝히는 최신 연구 기법인 ‘단일세포 분석법’을 활용, 신장이식 후 면역관용과 연관된 세포와 유전자 발현의 특징을 처음으로 규명한 연구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신장이식은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이식 이후 이식된 신장이 우리 몸 면역체계로부터 공격받지 않기 위해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며, 이는 감염, 악성종양, 당뇨병, 고지혈증, 신독성을 유발하여 환자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러한 이유로 면역억제제를 소량 혹은 복용하지 않더라도 거부반응이 발생하지 않는 상태, '면역 관용' 상태를 확인 하는 것은 신장이식 환자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면역 관용을 보이는 환자는 극히 드물며, 또한 이에 해당되는 환자의 면역세포 및 유전체 특성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한 연구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2023.05.19
국내산 대마 연구 기업 유한건강생활, 헴프 인식·인지도 개선 앞장선다
유한건강생활은 국내산 대마 연구에 힘쓰기 위해 헴프 인식과 인지도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대마는 크게 헴프와 마리화나로 구분하며, 대게 헴프는 산업용, 마리화나는 오락(레크레이션)용으로 간주된다. 헴프와 마리화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주요 성분이다. 마리화나의 꽃과 잎에는 향정신성 성분인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가 약 20% 함유 되어있는 반면 헴프의 꽃과 잎에는 CBD(칸니비디올)라는 유효 성분이 최대 15% 함유돼 있다. 우리가 흔히 마약이라고 부르는 물질 중 하나인 ‘대마초’는 마리화나를 사용한 것으로, 이는 마리화나의 주요 성분 중 하나로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THC가 뇌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반면 헴프는 CBD를 주요 성분으로 가지고 있는 식물로 THC성분은 0.3%미만으로 환각 작용을 일으키지 않아 여러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일찍이 여러 해외 사례들을 통해 CBD성분은 소아뇌전증, 알츠하이머, 파킨슨병과 같은 희귀질환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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