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척해진 이필수 회장 "가족들 걱정하지만,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를 위해 끝까지 단식"
간무협 곽지연 회장 부모님, 동반 단식 의사까지 밝혀...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방문해 악법 저지 공감, 단식 중단 요청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회관 앞 천막농성장에서 만난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어느 때보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인사를 건넸다. 이 회장은 간호법과 의사면허취소법이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직후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고, 이날 단식 5일차를 맞았다. 이 회장은 약간의 생수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아서인지 기력이 떨어져 목소리에 힘이 없었고, 말소리마저 잘 들리지 않았다. 이날 직전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응원차 다녀간데 이어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파업과 관련한 회의를 하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기력을 소진한 듯했다. 이 회장은 "잠깐만 누워 기력을 회복해 보겠다"고 하면서도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인사들이 다녀간 데 이어 연휴를 맞아 회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회원들을 보고 끝까지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의협 서정성 총무이사는 “계속 이 회장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데, 탈수 증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