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증‧응급의료 진료 위기 외면?…응급의료센터 중 심근경색 76%‧뇌혈관질환 62%만 진료 가능
복지부 일일 브리핑에서 심근경색‧뇌혈관질환은 제외하고 발표…지역으로 갈수록 블랙아웃 심각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최근 보건복지부가 응급의료 붕괴에 대한 국민적 위기감을 해소하고자 일일 응급의료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정부가 응급실 문제를 축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전국 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표출된 권역과 지역응급의료센터의 후속 진료 가능 여부 분석 결과 27개 질환별 진료 가능 의료기관은 102개소로 평시 109개소 대비 7개소가 감소했다”며 일각의 응급의료 위기설에 대해 부인했다. 구체적으로 복지부가 언급한 중증‧응급질환은 대동맥질환, 영유아 장중첩‧장폐색, 영유아 위장내시경, 응급분만 등으로, 9월 2일 기준으로 흉부 대동맥 수술은 평시에 72개소, 현재 69개소, 영유아 장중첩 및 장폐색은 평시에 93개소, 현재 83개소, 영유아 내시경은 평시 15개소, 현재 14개소, 산부인과 응급분만은 평시 96개소, 현재 91개소로 큰 차이가 없다는 주장이다. 박 차관은 “중증·응급질환의 진료 제한은 새로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