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주장은 우리나라도 승인하지 않은 항체검사법...현재 코로나19 RT-PCR 정확도 95%이상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미국 의회가 우리나라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COVID-19) 진단검사 키트를 두고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고 알려져 한바탕 논란이 있었다. 일부 언론은 미국 의회 마크 그린 의원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보낸 서면 답변에서 한국의 진단키트는 적절하지 않으며, FDA는 비상용으로라도 이 키트가 미국에서 사용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 의회가 우리나라에 승인되지 않는 항체검사법을 잘못 받아들인 것이었고 언론이 이를 여과없이 보도한 일종의 '해프닝'이었다. 우리나라는 실시간 유전자검출 검사법(RT-PCR)에 의한 검사만 코로나19 확진 검사로 인정하고 있고, 미국에서 지적하기에 앞서 이미 항체검사법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항체검사법이 아무리 10~20분만에 진단결과가 나와 '신속진단법'으로 불린다 하더라도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정부·진단검사의학회 "국 2020.03.16
보건의료노조 "마스크 소독제 뿌려 재사용하고 퇴근할 때 벗었다가 다시 써"
보건의료노조도 의료계에 이어 의료현장에 마스크가 부족하지 않다는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의 발언에 대해 “의료현장을 모르는 안이한 인식과 의료인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박능후 장관은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의료계 쪽에는 우선적으로 더 공급해서 그렇게 부족하지는 않다. 넉넉하게 재고를 쌓아두고 싶은 심리에서는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마스크가 부족해 아껴쓰고, 개인 사비로 사서 쓰는 것은 기본이다. 감염 우려가 있는 마스크에 소독제를 뿌려 재사용하는 곳도 있다. 퇴근할 때 마스크를 벗어 탈의실에 걸어뒀다가 출근할 때 다시 쓰는 사례도 있다. 음압병실을 나올 때 벗어둔 마스크를 음압병실에 들어갈 때 다시 쓰고 들어가는 사례도 있다”고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내원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던 의료기관들이 이제 지급을 중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2020.03.15
코로나19 신규 확진 76명, 23일만에 두자리수로...치명률은 0.5→0.92% 상승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오전 0시 현재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6명 늘어 총 8162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일별 추세는 지난 2월 21일 74명 발생 이후 23일만에 두자리수로 떨어졌다. 76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9명, 부산 3명, 대구 41명, 인천 2명, 광주 1명, 울산 1명, 세종 1명, 경기 11명, 충북 3명, 경북 4명 등이다. 전날대비 120명이 격리해제돼 전체 격리해제는 834명이다. 하지만 사망자는 3명이 늘어 75명이다. 이달 초 치명률이 0.5%대에서 0.92%까지 꾸준히 올라 중증 환자 관리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73번째 사망자는 부산에서 발생한 첫 사망자다. 지난 13일 오후 10시 40분쯤 88세 여성 환자가 부산 대동병원에서 숨졌다. 나머지 2명의 사망자는 대구에서 나왔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 당뇨병 등이 있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14일 오후 8시 25분쯤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73세 여성 확진자가 2020.03.15
수도권 소규모 유행 주의...서울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 115명, 직원 82명 접촉자 33명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서울시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와 관련해 14일까지 115명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건물 직원이 82명이고 접촉자가 33명이다. 전체 8086명의 확진환자 중에서 81%가 집단발생과 연관성이 있고,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 분류 중인 사례가 약19%다. 방역당국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종 사업장, 종교기관, PC방,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종교행사 등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 확진환자는 단숨에 240명이 됐고 경기 200명, 인천 28명 등으로 수도권 전체는 468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콜센터가 위치한 건물에서 추가 확진환자는 없었다. 다만 확진환자 가족, 지인 등 접촉자 중에서 (전날 대비)추가로 6명이 확진됐다”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 2020.03.14
"한국인, 양압기 사용 증가했지만 여전히 글로벌 사용률에는 못 미쳐"
대부분의 한국인은 수면을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 수면 건강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은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명 중 6명은 수면 장애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위해 수면 전문의를 찾기보다는 온라인 자료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였고 수면 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양압기 사용률이 전체 조사국 대비 낮았다. 로열 필립스(Royal Phillips, 필립스)는 13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한국인 1000명을 포함한 총 13개국 1만3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수면 서베이 '모닝콜: 글로벌 수면 만족 트렌드(Wake Up Call: Global Sleep Satisfaction Trends)'를 발표했다. 이번 서베이에서는 수면 만족도, 수면 개선을 위한 노력, 수면 습관 등 수면 건강 관리 전반에 관련된 내용을 조사하고 분석했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은 수면이 신체적, 정신적 2020.03.14
코로나19 확진 사흘째 100명대, 총 8086명...사망자는 72명, 치명률 0.89%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오전 0시 현재 전날 대비 코로나19 확진환자 107명이 늘어 총 누적 확진자수는 8086명이라고 밝혔다. 사흘째 추가 확진자가 100명대를 기록해 다소 주춤해진 양상을 보였다. 이날 추가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명, 부산 3명, 대구 62명, 인천 1명, 세종 6명, 경기 15명, 충북 1명, 경북 6명 등이다. 격리해제는 204명이 늘어 714명이고 사망자는 5명이 늘어 72명이다. 사망자는 전부 70대 이상이며 정확한 사망원인은 조사 중이다. 68번째 사망자(78세 여성)는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69번째 사망자(86세 남성)는 3일 양성 판정을 받은 다음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70번째 사망자(77세 여성)는 지난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북 동국대경주병원에서 사망했다. 71번째 사망자(75세 여성)는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 2020.03.14
'마스크 재고' 발언에 분노하는 의료계..."박능후 장관 파면하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료계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넉넉하게 마스크 재고를 쌓아두고 싶은 심리에서는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는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질의 답변에 강하게 분노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등과 임의단체 전국의사총연합 등은 잇달아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박 장관을 파면하고 의료인들에게 모멸감을 준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박능후 장관은 코로나 사태 현장의 목소리를 왜곡하지 말아야 한다. 박 장관은 마스크와 방호복 부족 사태의 원인이 바이러스 전쟁 최전선에서 활동 중인 의료진에게 있다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여론과 의료계를 들끓게 하고 있다”라고 했다. 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바이러스 감염사태와 관련한 장관의 망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라 했고 중국인 입국 금지를 모기에 빗댄 비판에 2020.03.13
똑닥, 마스크 대란에 '마스크 구매 알림' 서비스 출시
모바일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발생함에 따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위해 '마스크 구매 알림'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똑닥 마스크 구매 알림은 사용자의 마스크 구매 가능 요일마다 자동으로 앱 알림(푸쉬)을 통해 주변 마스크 판매점의 위치와 재고량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똑닥을 설치한 후 알림 제공과 위치 정보 제공에 대해 동의하면 자동으로 서비스가 시작된다. 예를 들어 출생연도가 1968년인 사용자에게는 매주 수요일 오전에 '오늘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다'는 앱 알림을 제공하며 똑닥 앱에 배우자나 자녀 등 가족을 등록해 둘 경우 이들의 마스크 구매 가능 요일도 알려준다. 알림 창을 터치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똑닥이 제공하는 '실시간 마스크 지도' 페이지로 이동해 주변 약국 등 공적 마스크 판매처의 위치와 2020.03.13
마스크 부족해 이름 써 놓는 의료진들…소독기에 소독해 재사용하거나 N95 마스크는 3일 쓰기도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료현장에서 일회용이어야 하는 마스크를 이름을 써서 보관하거나 소독기로 소독해 재사용하고 있어요. 레벨D 방호복에 들어있는 N95 마스크만 버리고 코로나19 의심환자 코호트 구역 들어갈 때 쓰는 N95 마스크는 3일 씁니다." 경기도 소재 수련병원 A 전공의는 13일 대한전공의협의회를 통해 이 같은 마스크 대란의 현실을 토로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의료현장 역시 마스크, 방호복 등 보호구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는 것이다. 안 그래도 부족해 재사용하는 상황 속에 불량인 보호구도 허다해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의 감염 위험에 빠트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전공의는 "하루는 CPR 하면서 들어오는 환자 진료를 위해 급하게 레벨 D를 입고 있는데 고글이 들어있지 않았다. 환자를 눈앞에 두고 다시 새로운 보호구를 착용할 시간이 없어서 불완전한 레벨 D 상태로 진료했다"라며 "동료 전공의는 어느 날 덧신도, 고글도, N95 마스크도 없는 2020.03.13
정부, 감염병전담병원 69개소에 보조금 390억 원 지급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감염환자 전문 치료를 위해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69개 의료기관에 보조금 지급을 위한 신청 접수를 1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감염병전담병원은 '감염병관리법'에 따른 감염병관리기관 중 기존 병상을 소개해 중등증의 코로나19 감염환자를 전담 치료하는 병원이다. 지난달 21일 43개 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한 이후 지속적으로 지정을 확대했으며 현재 처음 소개 목표(1만 병상)보다 많은 1만1658병상을 소개 중이다. 정부에 따르면 12일 기준 실제 확보 가능한 병상은 약 7207개이고 현재 확보된 병상은 5725개이며 이 중 사용병상 3595개, 가용병상 2130개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감염병 전담병원 추가지정, 협조병원 확보, 인력·장비 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코로나19 치료병상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감염병전담병원 69개소에 지원하는 예산은 총 390억원으로 감염병전담병원의 보다 적극적인 환자 치료를 위해 지원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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