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단체, 총장들에 의대 정원 신청 자제 요청
의학교육계와 공동으로 '총장들께 보내는 호소문' 발송..."총장들 손에 제자들 복귀 여부에 교육계, 의료계 미래 운명 결정"
대한의사협회 등 9개 단체는 28일 '총장들께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대승적 차원에서 대학별 의대정원 신청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호소문에는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기초의학협의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의학교육연수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학교육학회 등(가나다순)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단체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은 합리적인 숫자가 아니다. 의대 증원 결정을 위한 정책 결정 순서가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 단체는 "의료현장에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사 증원이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얼마나 필요한가”라며 “이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된 다음 의학교육 여건으로 보면 각 의과대학의 교육 역량은 얼마나 되는가를 알아야 증원 규모를 정할 수가 있다"고 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국의학교육협의회는 정부 수요조사의 부당함을 알렸음에도 불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