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707:53

미용‧성형 등 돈 되는 인기과로 향하는 의사…"필수의료 위기, 의학전문직업성 되돌아볼 때"

병든 한국의료, 의사의 도덕적 해이가 기름 부어…윤리학회 "철저한 자기규제‧동료평가를 통해 의사 전문성에 대한 신뢰 회복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미용‧성형 등 일명 '돈 되는 인기과'로 의사들의 집중 현상이 심화되며 정작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를 담당할 의사는 부족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 내부에서 의사의 '의학전문직업성'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자성이 나오고 있다. 필수의료 관련 각종 대책들에 우선해 효율성에 매몰 돼 '돈만 좇는', '워라밸만 챙기는' 의사라는 프레임은 의사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만큼, 의사 스스로 직업 의식을 되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대한윤리학회가 2023년 특집논문에 '필수의료의 위기와 의학전문직업성'을 실고 현재 우리나라 의료 위기를 진단하고 그 처방을 제시했다. 한국 의료 위기…보건의료정책 '불합리성'에 의사들의 '도덕적 해이' 더해져 학회는 우리나라에 살릴 수 있는 환자들의 죽음, 공공의료의 몰락, 전공을 포기하는 전문의들, 비급여 시장으로 뛰어드는 젊은 의사들의 증가 등 한국 의료가 병들고 있는 증상이 여럿 발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3.11.1406:54

의협 의료현안협의체 2기 협상단 구성 완료…1기 협상 기조와 비슷하게 갈 듯

양동호 단장‧김종구 부단장 체제, 이승주‧박단 등 협상위원 구성…자문위원은 좌훈정‧박형욱‧우봉식 등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료현안협의체 대한의사협회 2기 협상단 구성이 완료됐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료현안협의체 협상 단장은 양동호 광주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의장이 맡고 부단장은 김종구 의협 부회장(전라북도의사회장)이 내정됐다. 단장과 부단장이 모두 전라권 지방 출신이라는 점이 1기 협상단과의 차이다. 협상위원은 이승주 충청남도의사회 대의원회의장, 박형욱 단국의대 교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서정성 의협 총무이사(의협 협상단 간사)가 맡게 될 예정이다. 자문위원으론 좌훈정 일반과의사회장,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원장 등 5명 정도가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 자문위원으론 의협 상임이사 2~3명 정도가 더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기 협상단 구성을 살펴보면, 기존 1기 협상단 논의 기조를 최대한 유지하겠다는 의협 측 의지가 엿보인다. 단장을 맡은 양동호 의장은 이필수 의협 회장과 전남의대 동문으로 현 의협 집행부에 친화적인 인사로 분류되고 김종구 전라북도의사회장도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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